[도드람컵] "긍정적으로 생각하더라" 김종민 감독이 꼽은 조직력의 비결

여자프로배구 / 의정부/강예진 / 2021-08-25 15: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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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모든 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더라고요."

 

한국도로공사는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GS칼텍스와 조별리그 A조 경기를 앞두고 있다.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도로공사는 A조 예선 첫 경기, KGC인삼공사를 3-0으로 완파했다. 결과를 비롯해 경기 내용이 좋았다. 지난 시즌부터 강조했던 세터 이고은의 안정감이 돋보였다.

 

경기 전 만난 김종민 감독은 “스피드 있게 갈 때 본인 리듬을 찾았다. 공격수와 약속된 플레이를 해야하는 스피드 배구에서 공격수를 믿고 자신있게 패스 하더라”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고은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에 세터가 바뀌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고은이의 장점을 살려서, 고은이에게 맞춰서 변화를 시도했다”라고 전했다.

 

전체적인 조직력이 탄탄하다. 도로공사는 상대 공격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코트 안 선수들의 생각도 바뀌었다. 김종민 감독은 “지난 시즌엔 연패도 하고, 선수들 간에 불안한 요소가 많았는데 정아도 올림픽 후 자신감이 생겼고, 고은이도 맞춰가려 하는 모습 등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선수 두 명을 새로 영입했다. 실업팀에서 이예림을 불러왔고, 코트를 떠났던 하유정으로 중앙을 보강했다.

 

김종민 감독은 “많이 긴장했을 거다. 복귀전이었는데 생각보다 잘해줬다. (하)유정이는 자기 포지션이 아닌 사이드에서 원포인트 블로커로 써봤는데 경험이 있는 선수라 시즌 전에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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