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나서는 김종민 감독 “열심히 버티겠다”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김천/김하림 기자 / 2022-12-31 15:15:40
“열심히 버텨보겠다.”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은 3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도로공사는 8승 8패(승점 24)로 4위, 페퍼저축은행은 17패(승점 1)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GS칼텍스 경기에서 패하며 3위 자리를 내줬을 뿐만 아니라 시즌 첫 연패를 떠안았다.
최근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결정력과 세터의 선택에 대해 자주 언급하고 있다. 주전 세터 이윤정의 경기 운영과 외인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의 공격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 해의 마지막 경기에선 웃으며 마무리 하고자 한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여전히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4-2025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GS칼텍스에서 오지영을 영입해 리베로 보강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 경기에서까지 패하면 24연패에 빠진다.
2022년 마지막 날을 승리와 함께 장식할 팀은 누가될까.
HOME_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원인은.
전체적으로 국내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선수들이 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깐, 표정들도 호흡도 아쉬웠다. 힘들어도 밝고 재밌게 하자고 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카타리나 박정아의 역할이다. 아직 부족하다.
Q. 최근 이윤정의 경기 운영에 아쉬움을 많이 드러냈는데, 선수와 특별히 이야기를 나눈 게 있는지.
항상 끝나고 윤정이랑 가장 많이 한다. 경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본인이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알고 지나가야 한다. 경험을 하지 않고 본인이 알고 할 수 있다면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을 거다.
Q. 이날 경기 이후 KGC인삼공사와 연전을 앞두고 있다.
두 경기가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보고 있다. 우리 팀 페이스가 가장 안 좋기 때문에 열심히 버텨보겠다.
Q. 박정아 컨디션은.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계속 대표팀에서 생활하면서 초반에 몸도 안 좋았다. 팀에서 준비과정이 없었기에 선수가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거다. 내가 볼 때도 기복이 있을 거라고 판단했지만 그래도 팀이 어렵기 때문에 본인도 생각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AWAY_페퍼저축은행 이경수 감독 대행
Q. 2022년의 마지막 날 경기를 가진다. 올 한 해 어땠는지.
어려운 상황에서 대행을 맡게 돼서 힘든 부분이 있다. 자원이 부족해서 경기에서도 선수들도 힘들겠지만 스태프들도 힘들다. 경기를 해서 이기는 경기를 해야만 팀에 활력소가 생기는데 그렇지 않으면 팀이 연패에 빠지면서 의욕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런게 많이 아쉽다. 어쨌듯 이겨내야 한다.
Q. 박은서 상태는.
상태를 봐야 한다. 오전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본인은 경기를 뛰고 싶다고 했다. 다만 지금까지 경기를 뛸 때도 뛰고 싶다고 했지만, 못 뛰었다. 은서는 몸을 풀어보고 경기 전까지 봐야 한다.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Q. 오지영이 들어가면서 크게 달라진 건.
팀을 이끌어간다. 리시브뿐만 아니라 수비랑 디그에서도 선수들을 끌고 가려고 하는 게 좋았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유용우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