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VB U20 여자배구세계선수권 9일 개막…미국, 이탈리아 등 16개국 참가
- 국제대회 / 서영욱 / 2021-07-08 15:15:52
사진_2년 전 19세이하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만났던 미국과 이탈리아. 당시 멤버 중 일부는 이번 대회에도 참가한다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2021년 첫 주니어대표팀 세계선수권 대회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2021 FIVB(국제배구연맹) 세계 20세이하여자배구선수권 대회가 9일(이하 한국시간)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 팀이 참가하며 네 팀씩 네 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에 진출하며 여덟 팀은 다시 네 팀씩 두 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다시 한번 치른다. 16강 조별 하위 두 팀은 G, H조로 나뉘어 순위 결정을 위한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당초 참가 예정인 팀들에서 변동이 많았다. 아시아 참가국 중 중국과 일본이 모두 불참하면서 태국이 대신 참가했고 북중미에서도 쿠바가 코로나19로 불참하면서 푸에르토리코가 그 자리를 채웠다. FIVB 주니어대표팀 랭킹 기준으로 잔여팀 중 상위 네 팀이 추가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아시아에서 두 나라가 빠지고 한 나라만 대체되면서 벨라루스도 참가하게 됐다.
2019년에 열렸던 20세이하 세계선수권에서는 일본이 우승, 이탈리아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MVP를 수상한 일본 이시카와 마유는 현재 일본 성인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올림픽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2년 전 세계 19세이하여자배구선수권에서 3위 안에 들었던 미국과 이탈리아,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도 참가한다. 당시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일부도 이번 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19세이하세계선수권 우승팀 미국 멤버 중에는 리베로인 알렉시스 로드리게스와 윙스파이커 에밀리 런도트 등이 합류했다.
당시 준우승팀 이탈리아에는 대회 최우수 윙스파이커로 선정된 오고사세레 오모루이와 최우수 미들블로커 엠마 그라치아니, 최우수 아포짓 스파이커 조르지아 프로시니 모두 이번 20세이하선수권 이탈리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조별리그는 12일 새벽까지 진행되며 17일에는 결승전을 비롯한 순위 결정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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