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3] 신영철 감독의 선수 지도법, ‘주입식’보단 ‘창의력’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4-14 15:09:12
[더스파이크=장충/강예진 기자] “상호 간의 신뢰가 쌓이는 방법.”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2차전이 끝난 후 선수단은 오롯이 ‘휴식’에 집중했다. 신영철 감독은 “각자 편하게 스트레칭을 했고 리시브 위치에 대한 이미지트레이닝을 분석했고, 시뮬레이션 위주로 시간을 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서 윙스파이커 한성정의 경기력이 상승 곡선을 그린다.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끼리 ‘토론’을 한다. 중요한 건 주입식보단 창의력이다. 분석과 연구, 토론을 거치면서 선수들이 더욱 발전하는 것.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래야 상호 간 신뢰도 쌓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과 색다른 방식으로 미팅을 가진다. 선수들 머릿속에 있는 걸 자연스레 꺼내려 노력한다. 신 감독은 “머릿속에 있는 걸 꺼내 체크하면서 데이터를 만들어 간다. 그리고 훈련에서 최대한의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 훈련 때 나와야 경기 때도 잘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계속에서 말을 이었다. 신 감독은 “훈련에서 안 됐던 부분이 경기서 잘 나온다면 선수와 감독 간의 신뢰가 무너진다. 암묵적 기억, 몸속 반응을 통해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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