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인증·호랑이띠 모여요' KOVO, 올스타 유니폼 팬 이벤트 실시
- 여자프로배구 / 류한준 기자 / 2025-01-16 14:47:15
한국배구연맹(KOVO)이 춘천 올스타전 개최 취소에 대한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은 당초 지난 4일 춘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12월 29일 전북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사고에 따른 국민 애도기간으로 KOVO는 올스타전을 열지 않기로 했다.
KOVO는 이에 따라 팬들을 위해 '올스타 유니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올스타 선수들이 직접 팬 인증 내용을 지정했다. KOVO는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 40명을 대상으로 '어떤 분에게 여러분의 유니폼을 줬으면 하는지'에 대한 사전 질문을 했다. 해당 질문 답변에 응한 팬들 중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대표적으로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이번 시즌 우리 홈 경기 7경기 이상 직관 인증 가능하신 분(해시태그 #직관7회인증용)'이라고 답했다. 현대건설 양효진은 '제 오래된 팬분인 게 인증되신 분(해시태그 #오래된유니폼)'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OK저축은행 신호진은 '5㎞ 걷기 인증하신 분(해시태그 #호진이와마음속으로함께걸은5키로)'이라는 색다른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은 '저와 같은 불혹(40세) 되신 호랑이띠요(해시태그 #인생은40부터)'라고 답했다.
인증 방법은 인스타그램에 해당 선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 사진 혹은 영상 업로드로 가능하다. 이후 추첨을 통해 해당 선수 친필 사인 올스타 유니폼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벤트 당첨자 발표는 24일이다.
더 많은 올스타 선수들의 해시태그 내용과 참여 방법은 인스타그램과 KOVO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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