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기적을 노린다…GS칼텍스, 무실세트 이어가던 흥국생명에 1세트 따내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09-05 14: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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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제천/이정원 기자] 기적이 일어날까.

GS칼텍스는 5일 제천체육관에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흥국생명과 결승전을 가지고 있다.

이날 경기는 '흥국생명이 대회 첫 무실세트 우승을 할 수 있을까'라는 가능성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무실세트 우승은 남녀부 통틀어 지금까지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하지만 그 기록은 이번 대회에서도 나오지 않는다.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이 이어오던 무실세트 기록을 깼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 분위기를 뒤집고 세트를 가져왔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 밀렸지만 9-13에서 차근차근 추격했다. 이후 한수지, 이소영, 러츠의 블로킹에 더불어 이소영의 서브에이스가 나왔다.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상대의 맹공격을 막아내며 끈질긴 집중력을 이어간 GS칼텍스는 세트 후반 이소영-강소휘-러츠 삼각편대가 위력을 보였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의 마지막 득점에 힘입어 1세트를 가져왔다.

GS칼텍스는 러츠가 9점, 이소영-강소휘가 각각 5점을 올렸다. 흥국생명도 루시아가 7점, 이재영이 6점을 올렸지만 2점에 그친 김연경의 부진이 뼈아팠다.

GS칼텍스가 우승을 차지하면 3년 만에, 흥국생명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10년 만이다.

한편, 1세트를 따낸 GS칼텍스는 2세트도 12-8로 앞서는 중이다.


사진_제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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