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13개 범실' 대한항공, 시즌 한 세트 최다 범실 타이 [기록]
- 남자프로배구 / 인천/이정원 / 2022-03-13 14:40:51
그럼에도 1세트 25-20으로 승
1세트 13개의 범실을 범했지만 그래도 세트 승리를 따낸 팀이 있다. 바로 대한항공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 1세트에 13개의 범실을 범했다.
이는 올 시즌 남자부 한 세트 최다 범실 타이기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9일 한국전력전 1세트에도 13개의 범실을 범한 바 있다. 또한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삼성화재가 올 시즌 한 세트 최다 타이 13범실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 전 틸리카이넨 감독은 "범실이 많았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생각, 두 번째는 실행 능력이다. 또한 스킬을 얼마나 컨트롤하냐가 중요하다. 지난 경기 이후에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배운 게 많았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선수들의 범실은 계속됐다. 정지석이 팀에서 가장 많은 5개의 범실을 범했고 한선수가 3개, 곽승석과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각 2개, 진지위의 한 개 범실까지 총 13개의 범실이 나왔다.
많은 범실을 쏟아냈음에도 대한항공은 1세트를 25-20으로 가져왔다. 링컨이 양 팀 최다 6점을 기록했고 정지석과 곽승석도 각 3점으로 힘을 줬다.
한편, 역대 남자부 한 세트 최다 범실은 15범실로 한국전력과 삼성화재가 2번, 대한항공이 한 번 기록한 바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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