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새끼발가락 부상 입었던 문슬기, 9일 수술…재활 2~3개월 소요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2-03-10 14:22:02
박은서에 이어 문슬기도 수술대에 올랐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10일 <더스파이크>에 "문슬기 선수가 9일 왼쪽 새끼발가락 부근 뼈 복합골절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잘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문슬기는 최근 팀 훈련 도중 왼쪽 새끼발가락에 큰 충격을 입었다.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했고 이로 인해 문슬기는 지난 3일 KGC인삼공사전도 결장했다. 문슬기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예상 재활 기간은 2~3개월. 현재 코로나 브레이크로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지만 리그가 재개해도 문슬기는 출전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재활까지는 2~3개월 잡고 있다. 당연히 시즌 종료다"라고 말했다.
11년의 실업 생활을 마치고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 지명을 받아 페퍼저축은행으로 온 문슬기는 신생팀에서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프로 첫 시즌에서 문슬기는 30경기(99세트)에 출전해 리시브 효율 32.04%, 세트당 디그 3.101개를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잔여 경기 리베로는 김세인이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쉽지 않은 창단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형실 감독은 이미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형실 감독은 "우리는 이미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박은서도 수술하고 재활을 하고 있고, 지민경도 마지막 기회를 주고자 한다. 수술을 준비 중이다. 슬기도 수술을 잘 마쳤다"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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