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리스 '깜짝 이적' 2025-26시즌은 중국에서

국제대회 / 류한준 기자 / 2025-09-11 14:21:10
  • 카카오톡 보내기

 

크로아티아여자배구대표팀에서 주포 노릇을 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인 사만타 파브리스(사진)의 새로운 소속팀이 정해졌다. 유럽을 비롯해 해외 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는 11일(한국시간) "파브리스는 2025-26시즌 중국리그에서 뛰게 됐다"고 전했다.

파브리스는 베이징 모터스와 계약했다. 베이징은 지난 시즌 중국리그에서 3위를 차지했다. 파브리스는 지난 시즌 뛴 제레나 믈라디에노비치(보스니아) 또는 옐레나 불린(세르비아)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파브리스는 1992년생 신장 190㎝의 아포짓이다. 그는 자국리그에서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하지 않았다. 2008-09시즌 이탈리아리그 파밀리아 치에리 소속으로 성인 배구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리예카 유니폼을 입고 2011-12시즌까지 뛰었고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가 모데나, 노바라, 포미 카사이마지오레, 이모코 볼리에서 활약했다. 2019-20시즌부터 2021-22시즌에는 러시아리그 디나모 아크바스 카잔에서 뛰었다.

2022-23시즌부터는 튀르키예(터키)리그로 자리를 옮겨 에작시바시, 벨레디에시, 제렌 스포르트 클라부 유니폼을 각각 입었다. 해외 에이전트 사이에서는 파브리스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일본 SV리그를 꼽았다. 그러나 파브리스는 일본이 아닌 중국을 선택했다.

한편 중국리그는 아직 2025-26시즌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국제배구연맹(FIVB)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