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데…' KGC 염혜선·노란, IBK전 출전할 수 있을까
- 여자프로배구 / 대전/이정원 / 2022-01-30 14:17:46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KGC인삼공사는 4라운드에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1월 1일 페퍼저축은행전 승리 후 단 한 번도 승리를 쟁취하지 못하며 5연패로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팀 순위보다 밑에 있는 팀들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게 타격이 크다.
현재 KGC인삼공사의 순위는 4위(승점 37점 12승 12패). 하지만 어제(29일) GS칼텍스(승점 49점 16승 9패)가 한국도로공사에 3-0 완승을 거두며 KGC인삼공사와 승점 차를 12점 차로 벌렸다. 이제 KGC인삼공사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IBK기업은행전을 시작으로 페퍼저축은행, 흥국생명까지 하위권 세 팀과의 3연전이 올 시즌 운명을 좌지우지 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중반부터 부상으로 빠져 있는 염혜선과 노란이 엔트리에는 들어오지만 이날 경기 출전은 장담하지 못한다. 염혜선은 손가락, 노란은 무릎 쪽에 부상을 입었다. 염혜선은 지난해 12월 17일 3R 현대건설전, 노란은 지난 7일 4R 흥국생명전이 마지막 출전이다.
두 선수는 부상으로 코트 위를 지키지 못했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5라운드에는 출전이 예상 됐지만, 아직 회복이 더디다. 올스타 팬투표로도 선발돼 올스타전 출전 기회를 얻었던 염혜선과 노란이지만 출전을 하지 못했다. 염혜선은 광주에 내려왔지만 웜업존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노란은 아예 내려오지 못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오늘도 출전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염혜선 같은 경우는 다음 경기인 페퍼저축은행전에 교체로라도 들어갈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면 출전 시키지 않는다는 게 감독님의 생각이다. 노란 선수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이야기했다.
일단 엔트리에는 포함됐다. 하지만 경기 출전은 상황에 따라, 이영택 감독의 구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KGC인삼공사 주전 세터로는 하효림, 리베로는 채선아가 나올 예정이다.
갈 길 바쁜 KGC인삼공사가 두 선수의 공백을 잘 메워 5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두 팀의 경기는 잠시후 오후 4시에 시작된다. KBSN스포츠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이호근 아나운서와 이숙자 해설위원이 중계를 담당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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