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U20] 이탈리아-세르비아, 각각 러시아&네덜란드 꺾고 결승 진출
- 국제대회 / 서영욱 / 2021-07-18 14:02:55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가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2021 FIVB(국제배구연맹) 세계 20세이하여자배구선수권 대회가 마지막 일정만을 앞두고 있다. 17일부터 18일 새벽에 걸쳐 준결승전 두 경기를 치렀고 19일 밤 결승전을 치를 두 팀이 정해졌다.
세르비아는 준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3-1로 꺾고 20세이하세계선수권에서 처음 결승 무대를 밟았다. 세트 스코어 1-1에서 3, 4세트 모두 2점차로 끝날 정도로 치열한 경기였다. 세르비아는 상대보다 많은 범실을 저질렀지만(세르비아 범실 31개, 네덜란드 24개) 블로킹(11-5)과 서브(7-4)에서는 우위를 점했다.
공격에서는 브란카 티차가 16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티차는 1, 2세트 교체 투입 후 3, 4세트는 선발로 나섰고 3, 4세트에만 13점을 몰아쳤다. 이시도라 코카레비치는 13점을 보탰다.
네덜란드에서는 졸리엔 놀레마가 24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세르비아에 앞서 이탈리아가 먼저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이탈리아는 준결승전에서 러시아를 3-0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2019년에 이어 새로운 멤버와 함께 2연속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트 스코어는 3-0이었지만 이 경기 역시 치열했다. 1세트도 25-22로 끝날 정도로 접전이었고 2세트는 듀스, 3세트 점수는 25-23이었다.
이탈리아에서는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조르지아 프로시니가 19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로베스 오모루이가 14점, 베아트리체 가르디니가 13점, 엠마 그라치아니는 10점을 기록했다.
러시아에서는 비타 아키모바가 22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타티아나 코스티나는 11점을 보탰다. 하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나머지 순위 결정전이 열린다. 이탈리아와 세르비아의 결승전을 비롯해 러시아와 네덜란드의 3위 결정전, 미국과 폴란드의 5위 결정전 등이 열릴 예정이다.
17일~18일 새벽 경기 결과
4강
이탈리아 3-0 러시아 (25-22, 29-27, 25-23)
세르비아 3-1 네덜란드 (25-21, 17-25, 25-23, 28-26)
5-8위 플레이오프
미국 3-0 도미니카공화국 (25-22, 25-15, 25-18)
폴란드 3-0 브라질 (25-15, 26-24, 25-15)
9-12위 플레이오프
터키 3-1 이집트 (24-26, 25-15, 25-15, 25-20)
벨라루스 3-0 아르헨티나 (25-15, 25-17, 25-15)
13-16위 플레이오프
태국 3-0 푸에르토리코 (25-0, 25-0, 25-0/푸에르토리코 기권에 따른 몰수패)
벨기에 3-0 르완다 (25-14, 25-13, 25-13)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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