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연경·정아·희진 52점 합작' 한국, 난적 도미니카共 잡았다

국제대회 / 이정원 기자 / 2021-07-29 13:31:29

 

한국이 도미니카공화국을 잡으며 2연승에 성공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예선 A조 3차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3-2(25-20, 17-25, 25-18, 15-25, 15-12)로 승리했다.

한국은 난적 도미니카공화국을 잡으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김연경 20점, 박정아 16점, 김희진이 16점으로 삼각편대가 51점을 합작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브라엘린 마르티네스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리에 실패했다. 3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세터 염혜선, 아포짓 스파이커 김희진, 윙스파이커 김연경-박정아, 미들블로커 김수지-양효진, 리베로 오지영이 선발 출격했다. 브라질전, 케냐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1세트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어느 한 팀이 쉽사리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박정아는 공격 범실을 내긴 했지만, 꾸역꾸역 득점포를 쌓아갔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8-10에서 12-10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도 염혜선의 서브에이스, 양효진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13-12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박정아의 퀵오픈, 김연경의 후위 공격으로 17-15 리드를 유지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한국의 거센 반격에 당황했다. 결국 프리실라 리베라를 투입한 도미니카공화국이다. 김희진이 부진했지만 박정아가 제 몫을 해준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25-20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박정아는 1세트에만 7점을 올렸다.

2세트 도미니카공화국이 힘을 냈다. 브라옐린 마르티네스가 한국 코트 위를 폭격하기 시작했다. 브라옐린은 10-8에서 김희진의 이동 공격을 막았다. 점수 차가 11-15로 벌어지자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꾀하고자 했다.
 


이소영이 12-18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지만 한 번의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하며 계속 끌려갔다. 리시브는 계속해서 흔들렸고 상대 블로킹 벽도 뚫지 못했다. 니베카 마르테에게 3연속 서브에이스를 허용한 한국은 결국 2세트를 내줬다. 1세트 7점을 기록한 박정아가 2세트 1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3세트 초반 김연경과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스코어는 5-1이었다. 이사벨 페냐, 브라옐린 등 도미니카공화국의 추격에도 한국은 흔들리지 않고 페이스를 이어갔다. 리드에는 염혜선의 날카로운 서브도 한 몫했다.

한국의 끈끈함에 도미니카공화국은 흔들렸고, 연속해서 공격 범실을 쏟아냈다. 브라옐린, 지니에리 등 상대 에이스들은 당황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희진이 살아나고 김연경의 공격이 폭발한 한국은 3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4세트 초반 도미니카공화국의 강서브에 고전했지만, 이내 다시 페이스를 찾았다. 박정아와 김연경, 김희진 삼각편대가 도미니카공화국을 압박했다. 하지만 상대 블로킹 벽이 높았다. 하이볼 공격은 모두 막혔다. 리시브까지 흔들리면서 도미니카공화국의 분위기로 흘러갔고 스코어는 9-15가 됐다. 4세트 균형이 완전히 흐트러진 한국은 15-25 큰 점수차로 4세트를 내줬다.

5세트 양효진의 속공에 이어 염혜선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면서 5-4로 앞서갔다. 도미니카공화국이 8-7로 쫓아왔지만 김희진이 파워있는 공격으로 상대 추격을 저지했다. 9-9, 배구여제 김연경이 나섰다. 지니에리의 공격을 막은 데 이어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하며 팀 리드에 힘을 줬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박정아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2점을 추가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일본과 조별예선 4차전을 가진다. 일본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8강 진출도 확정 짓는 한국이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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