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박미희 감독이 바라본 GS칼텍스 "어느 포지션 하나 빠지는 선수가 없다"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09-05 13: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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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제천/이정원 기자] "모든 포지션에서 빠지는 선수들이 없다. 다 같이 배구를 하는 팀이다."

흥국생명은 5일 제천체육관에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GS칼텍스와 결승전을 가진다. 흥국생명은 2010년 수원 컵대회 우승 이후 10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분위기는 좋다. 준결승까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세트도 상대에 내주지 않았다. 극강이다. 매 경기 중간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다. 이날 승리하기 위해선 집중력이 중요하다 강조한 가운데, 그들이 원하는 우승까지 갈 수 있을까. 이제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았다.

경기 전 만난 박미희 감독은 "7년째 감독직을 맡고 있지만 컵대회 우승을 한 번도 못 했다. 이기는 경기를 해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미희 감독은 4일 준결승전이 끝나고 "선수들이 훈련을 더 해야 한다. 집중력을 더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경기 후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연습은 몸으로도 할 수 있고, 생각으로도 할 수 있다. 사실 어제는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휴식을 줬다. 어제 경기는 어제고, 오늘 경기는 오늘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흥국생명이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GS칼텍스도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박미희 감독이 바라본 GS칼텍스는 어떤 팀일까.

"모든 포지션에서 빠지는 선수들이 없다. 다 같이 배구를 하는 팀이다. 처음부터 집중력이 필요할 것 같다. 좋은 서브를 가진 선수 차례 때 그 서브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또한 분위기도 뺏기지 않아야 한다." 박미희 감독의 말이다.

끝으로 박미희 감독은 "어제 경기 끝나고 말씀드렸듯이 도수빈이 초반 흔들릴 거라 생각했는데 흔들리지 않았다. 오늘도 큰 부담을 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사진_제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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