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좋은 기회” 권영민 감독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수원/안도연 / 2023-02-12 13: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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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에게는 좋은 기회다.”

두 팀의 4라운드 맞대결은 뜨거웠다. 세트스코어 3-2(25-21, 22-25, 25-23, 23-25, 16-14)로 한국전력이 이겼다. 당시 한국전력은 9연패라는 지긋지긋한 여정을 끊어내며 감격의 승리를 거두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25점, 서재덕과 임성진, 신영석이 각각 17점, 16점, 13점을 올리며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블로킹 4개와 서브 1개를 포함해 40점을 올렸지만, 국내 자원들이 돕지 못하며 패했다.

최근 한국전력을 4연승을 달리다 지난 9일 KB손해보험에 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타이스의 부재 속에서 국내 자원들이 지원 사격을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임성진이 23점, 타이스가 20점을 올렸지만, 패했다. 불 붙은 봄배구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승점이 필요하다.

우리카드 역시 지난 8일 OK금융그룹에 패하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나경복이 26점을 올렸지만, 아가메즈가 21점을 올렸다. 아가메즈의 결정력이 아쉬웠다. 세터인 황승빈도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가 됐다. 현재 우리카드는 승점 40점으로 3위다. 이 자리를 지켜야만 한다.

한국전력은 현재 승점 39점이다. 만약 이날 승점 3점을 가져간다면 단번에 3위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한국전력이 3위 자리로 치고 올라올지, 우리카드가 3위를 지켜낼지 주목된다.

HOME_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Q.승리한다면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기대감이 있을 거 같은데.
선수들에겐 신경 쓰지 말자고 했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고, 이기는 경기가 하자고 했다. 부담을 주기 싫어서 경기를 잘하자고만 말했다.

Q.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KB손해보험 전에서는 선수들 몸이 무거워 보였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았다.

Q. 지난 시즌에는 우리카드에 약한 모습이었는데, 이번 시즌은 다르다. 접전이 이어지는데 이유가 무엇인지.
타이스가 와서 공격력이 살아났다. 서재덕이 공격도 하고 리시브도 하면서 뚫어주고 있다. 서재덕이 잘 된다면 쉽게 갈 수 있다. 당일의 컨디션이 크다.

Q. 승부처는 어디일지.
나경복을 잘 막아야 한다. 아가메즈도 있지만, 나경복이 에이스로서 공격, 서브, 블로킹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우리는 타이스랑 서재덕이 살아난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Q. 중위권 혼전이 이어지고 있는데 팀으로써는 어떻게 보는지.
우리 팀에게는 좋은 기회다. 혼전이 이어지는데 우리뿐 아니라 우리카드, OK금융그룹도 삼성화재나 KB손해보험이 부담스러울 거다.


AWAY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상대전 2승2패다. 1라운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5세트 접전인데 승리를 위해 준비한 부분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본다면 우리 팀은 범실이 많다. 또 하나는 디그가 된 후 공격성공률이 낮다. 여기에는 이단 연결의 문제도 있고, 에이스들의 결정력도 있다. 이 부분에서 효율성 떨어진다. 그러나 이는 개인 능력이기에 선수들을 믿고 임할 거다.

Q. 아가메즈가 부상도 있었고, 공격 결정력이 떨어지는데.
나름대로 하려고 하고 있고, 본인도 답답해한다. 가 보는 관점에서는 중동에서 배구했고, 나이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적당히 하는 게 몸에 밴 거 같다. 리듬을 잊어버린 거 같다. 이전에 좋았던 영상을 보여주고 있고, 스스로도 반성하고 있다. 운동은 습관이 중요하다. 몸이 기억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체력도 떨어진다. 여기서 오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화를 많이 하고 있고, 본인도 노력해 나가고 있다.

Q. 한국전력의 임성진이 좋은 모습이다. 대비책은.
하승우의 토스가 빠른 편이다. 그러면서 임성진이 살아난다. 팀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다. 신영석이나 서재덕같이 리드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좋은 조직력의 팀이다. 우리는 우리 걸 얼마큼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야 재밌는 경기가 나온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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