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않은 데뷔전 치른 몬타뇨, 강성형 감독 “적응 기간 필요해”

여자프로배구 / 광주/박혜성 / 2023-02-11 12: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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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 V-리그가 상당히 디테일한데 못 따라온 것 같다.”

2022-2023시즌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연승행진을 이어오면서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2라운드 종료할 때까지만 해도 현대건설은 승점 32점으로 2위 흥국생명(승점 27)과 간격은 5점 차였다.

하지만 잘나가던 현대건설에 3라운드 초반 악재가 찾아왔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허리부상으로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우선은 황영주가 빈자리를 메꾸면서 버텼지만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야스민은 돌아오지 못했고 시즌은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었다. 승점도 흥국생명과 동률을 이루게 된 현대건설이다. 리그 선두 자리뿐만 아니라 봄 배구에서의 경기력도 생각해야 하는 현대건설이기에 결국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현대건설은 튀르키예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던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1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 선발출전했다.

하지만 몬타뇨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였다. 13점을 올린 몬타뇨는 공격 성공률은 37.5%로 저조했고 범실은 6개로 팀에서 가장 많은 범실을 기록했다.

기대했던 몬타뇨가 터지지 않자 현대건설은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고 결국 2-3(25-21, 20-25, 25-20, 20-25, 12-15)로 패하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아직 입국한지 얼마 안 됐고 컨디션도 좋지 않아 보였다.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 V-리그가 상당히 디테일한데 못 따라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 패배로 61점이 됐다. 11일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온다면 선두가 뒤바뀔 수 있다.

사진_광주/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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