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이 연고지인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 사고 피해 가족들에게 이번 시즌 잔여 홈경기 입장 수입금 전액을 기부한다.

광주시에 연고를 둔 프로스포츠 구단으로서 피해 가족들을 위로하고, 광주시민들에게 긍정의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에서다.

장매튜 구단주는 지난 23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올스타전을 참관한 다음 날 광주시민을 향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민간 차원의 도움이 필요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광주 서구 화정동 붕괴사고 현장을 찾았다. 비록 안전 문제로 현장 진입이 불가능하고, 회의 참석 차 잠시 자리를 비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만나지 못했지만 문자메시지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 내 간이 텐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이 시장과 통화하면서 장 구단주는 즉각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번 기부를 통해 페퍼저축은행은 총 6개의 잔여 홈경기의 수익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마지막 홈경기가 펼쳐지는 3월 12일 전달될 예정이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구단주는 "광주광역시는 우리 구단의 보금자리로, 어떠한 방식으로든 피해 가족들을 위로하고 도움을 전하고 싶었다. 경기 입장 수익금 전액이 피해 가족들에게 전달되는 만큼, 지역 시민 및 배구 팬들이 많은 관심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은 승패에 관계없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광주 시민들에게 기쁨을 드릴 것을 약속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호남지역에서 지속해서 사회 공헌사업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현재 호남지역 소재 대학 재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총 2억 5천만 원을 지급하는 ‘페퍼저축은행&AI 페퍼스 희망 장학금’ 장학생을 모집 중이다.


사진_페퍼저축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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