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16개의 인하대, 경상국립대 상대로 첫 승 신고 [고성대회]
- 아마배구 / 고성/이가현 / 2023-07-01 11:40:32
인하대는 1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이하 고성대회) 경상국립대와 A조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2, 25-11, 21-25, 25-21)로 이겼다.
인하대는 김민혁이 28점, 서현일이 블로킹 5개 포함 19점을 올렸다. 경상국립대는 정회윤이 25점, 황명훈이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끝내 패했다.
인하대는 세터 박태성을 중심으로 아웃사이드 히터에 서현일(3학년, 188cm)과 최여름(4학년, 190cm), 미들블로커 서원진(3학년, 197cm), 정현빈(1학년, 194cm)이 들어갔다. 아포짓 김민혁(2학년, 191cm)과 리베로 박준혁(4학년, 180cm)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경상국립대는 세터 김준성(4학년, 187cm), 리베로 이재서(4학년, 180cm), 아포짓 정회윤(3학년, 190cm), 아웃사이드 히터에 황세영(1학년, 179cm)과 황명훈(2학년, 178cm), 미들블로커에 김준서(3학년, 191cm)와 여경준(1학년, 182cm)이 선발 출전했다.
인하대는 초반부터 정현빈의 블로킹으로 기세를 잡았다. 이후 계속 맹공격을 퍼부으며 상대를 압박했다. 또한 인하대가 5개의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 활로를 하나둘 막았다. 반면 경상국립대는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했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결국 경상국립대가 교체를 감행했지만, 역전은 어려웠다.
2세트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6-2, 인하대 서현일이 연속 블로킹을 터뜨리며 공격을 확실하게 차단했다. 인하대 정현빈이 서브로 상대 곳곳을 흔들었고 점수를 벌렸다. 앞서가고 있었지만, 인하대도 공격수와 세터 호흡이 안 맞는 모습이 보였고, 이 기회를 경상국립대가 파고들면서 4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인하대는 다시 한번 견고한 벽을 가동했고, 점수를 벌렸다. 인하대는 박규환(2학년, L, 177cm)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경상국립대는 또 한 번 정현빈 서브 차례에 연속 5점을 내줬고, 세트를 인하대가 가져갔다.
3세트, 경상국립대는 초반부터 좌우 날개 공격수를 고루 활용했다. 경상국립대가 공격에서 활기를 찾자, 인하대는 작전 타임으로 끊어갔다. 경상국립대는 황명훈과 황세영을 필두로 득점을 쌓았다. 이후 9-9, 경상국립대 황경훈이 상대 아포짓 김민혁의 공격을 가로 막으면서 분위기를 탔다. 인하대는 서현일이 투지 있는 디그를 보여주며 천천히 열을 올렸다. 20-20, 인하대는 범실로 4점을 내줬다. 이후 인하대 김민혁이 득점을 올리며 반전을 꾀했지만, 서브 범실로 세트를 내줬다.
4세트 인하대는 미들블로커 이도윤(1학년, 195cm)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첫 득점 역시 경상국립대였다. 양 팀은 공격을 주고 받으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인하대는 서현일의 서브 차례에 연속 득점을 가져가며 격차를 벌렸다. 투입된 이도윤도 블로킹을 터뜨리며 본인을 알렸다. 이후 인하대는 본인들의 공격 흐름을 가져오면서 첫 승을 챙겼다.
사진_고성/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