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경기 도중 사용된 연습구, KOVO "송구스럽다"
- 여자프로배구 / 박혜성 / 2023-01-30 10:24:29
KOVO가 연습구 사용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26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열렸다.
치열한 경기가 한창이던 3세트, IBK기업은행 최정민이 서브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도중 들고 있는 공에서 이상함이 감지됐다. 공에 ‘연습용’이라고 적혀있던 것. 이는 그대로 생방송 됐고 논란이 되자 한국배구연맹(KOVO)은 고개를 숙였다.
KOVO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 26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전 3세트 경기 도중 연습구가 사용됐다”라며 “연맹에서 파악한 결과, 경기 시작 전 시합구는 이상 없이 확인되었고, 1, 2세트까지는 이상 없이 운영되었으나 2세트 종료 휴식 시간에 선수들이 훈련하던 연습구와 볼 리트리버가 소지하던 시합구가 섞였으나 3세트 경기 시작 전 이를 미처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맹은 해당 건에 대해 팬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며,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경기 운영요원에 대한 관리 및 교육을 강화하고 남은 라운드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사진_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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