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도 위태롭다’ 흔들리는 현대건설, 따라붙는 정관장...IBK기업은행전서 숨통 틔워야

여자프로배구 / 송현일 기자 / 2025-02-03 10: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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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개막 이후 줄곧 2위를 지켜온 현대건설(승점 50)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쫓기는 신세인 현대건설로선 잡아야 할 경기를 놓친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특히 3, 4라운드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5)에 잇달아 패한 것은 타격이 크다. 그러는 사이 선두 흥국생명(승점 58)은 다시 연승 행진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지난 2일 정관장을 꺾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정관장에 1~2경기 차이로 쫓기고 있는 현재로선 1위 도약을 노리기 앞서 2위를 먼저 사수하는 게 급선무다.

일단 오는 4일 IBK기업은행(4위·승점 37) 원정부터 확실하게 챙겨야 한다. 그 다음 경기가 정관장과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지금까지 네 번 만나 세 번 이겼는데, 유일하게 패한 경기에서도 풀세트 혈전 끝에 승점을 낚았다.

마침 IBK기업은행은 아시아쿼터 선수 천 신통(등록명 천신통)이 최근 발목 부상으로 끝내 한국을 떠났다. 이번 시즌 줄곧 그에게 주전 세터 자리를 맡겨온 IBK기업은행으로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지만, 현대건설에 호재임은 부정하기 어렵다.

한 고비를 넘기면 정관장과 진검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2승2패로, 섣불리 승패를 예단할 수 없다. 그래서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전에 더 사활을 걸어야 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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