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A선수 코로나19 확진…잔여 선수단은 모두 음성 판정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7-14 10:16:11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최근 스포츠계에도 불어닥친 코로나19 위협이 배구계까지 이르렀다.
한국전력 소속 A선수는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선수는 선수단 휴가 중이었던 지난주, 지인과 만남을 가졌다. 그 지인이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A선수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선수는 자가격리 직후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자가격리 도중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재검사를 받았고 두 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국전력 관계자에 따르면 휴가 중 A선수와 한 차례 만났던 팀 동료 B선수도 A선수 코로나19 확진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B선수는 A선수 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A선수 확진 이후 받은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A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한국전력은 나머지 선수들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나머지 선수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A선수 소속 구단 관계자는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에도 이와 관련한 사안을 전달했다.
프로배구에서는 2020-2021시즌 도중 남자부 한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즌이 2주 동안 중단된 바 있다. 프로배구 현역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두 번째 사례가 됐다.
최근 국내 스포츠계는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프로야구는 시즌 도중 몇몇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12일에는 리그 중단 결정을 내렸다. 프로축구에서도 대구FC와 성남FC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4단계로 올라갔다. 이와 함께 프로배구 구단들도 연습경기를 취소하는 등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선수단을 보호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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