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사닷 25일 입국…"한국 무대 도전 기쁘다"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7-26 10:10:14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사닷이 드디어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전력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1-2022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 바르디아 사닷이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알렸다.
이란 출신 사닷은 2002년생 젊은 아포짓 스파이커다. 지난 5월 4일 진행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됐다. V-리그 역대 최초 이란 출신 선수다.
한국전력은 "사닷은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라고 큰 기대를 드러내며 "2주간 자가격리 기간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숙소 내에 운동기구와 함께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라고 밝혔다.
사닷은 "한국 무대에 도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한국전력을 위해 헌신해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경기장에 오시는 많은 팬들에게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코로나19가 완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사닷은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이란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다. 많은 경기에 나서진 않았지만 한 번씩 긴 출전시간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0-2021시즌에는 KB손해보험 케이타 전 소속팀이었던 세르비아 리그 OK 니쉬에서 뛰며 활약한 바 있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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