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드래프트]① '재도전' 경력자 & 거론되는 뉴페이스 면면은?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4-25 02:07:19
사진_안나 니콜레티(왼쪽)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이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는 어떤 선수들이 참가했을까.
한 시즌 팀 전력 절반에 해당한다는 외국인 선수를 선발하는 자리, 2021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4월 28일 열린다. 드래프트까지 며칠 남지 않은 만큼 팀들의 막판 고민도 깊어질 시점이다.
이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이전보다 선수층이 약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지난 시즌과 비교햇을 때 라자레바와 루소 등 확실하게 눈에 띄는 선수도 부족했다. 여기에 최근 V-리그에서 활약했던 러츠가 일찍이 트라이아웃 불참 의사를 밝혔고 디우프도 최종적으로 신청을 철회하는 등, 전 시즌 경력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이런 평가에 더 무게가 실렸다.
2020-2021시즌을 소화한 선수 중 이번에도 드래프트에 신청한 선수는 흥국생명에 대체 선수로 영입된 브루나와 한국도로공사에서 활약한 켈시뿐이다. 이 가운데 켈시는 도로공사와 재계약이 유력하다.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기량이 이전에 못 미친다는 평가 속에 켈시는 그중에서 상위권에 속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2020-2021시즌 이전에 V-리그에서 뛴 몇몇 경력자도 다시 도전장을 냈다. 캣 벨(2015-2016시즌 GS칼텍스)과 헐리(2016-2017시즌 도로공사), 크리스티나(2017-2018시즌 흥국생명)가 그 주인공이다. 캣 벨은 터키 볼루 BLD.에서 뛰었다. 헐리는 2019-2020시즌 폴란드 리그 에네르가 MKS 칼리슈에서 뛴 기록이 있고 크리스티나는 독일 레이디스 인 블랙 아헨 소속으로 뛰었다.
새로운 얼굴 중에는 헝가리 출신 엘리자벳 바르가와 이탈리아 출신 안나 니콜레티가 주로 언급되고 있다. 여기에 몬테네그로 출신 니콜레타 페로비치가 조금씩 거론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바르가는 2020-2021시즌 헝가리 리그 1위를 차지한 파툼 니레지하저에서 활약했다.
니콜레티는 이탈리아 반카 발사비나 밀레니엄 브레시아 소속으로 뛰면서 2020-2021시즌 이탈리아 리그 총 득점 12위에 올랐다. 팀 내에서는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였다. 페로비치는 2018-2019시즌 헝가리 슈비에텔스키 베케슈체버 소속으로 CEV컵 최다득점자에 오른 바 있다(당시 팀은 4강 진출).
현재 언급되는 선수 중 페퍼저축은행의 첫 외국인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 지난 20일 창단이 공식 승인된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 페퍼저축은행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형실 감독은 아포짓 스파이커 중 두세 명 정도 후보를 체크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블로킹에 강점이 있는 선수를 뽑고 싶다는 바람도 언급했다. 페퍼저축은행 최초 외국인 선수가 누가될지도 관심사가 될 이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다.
사진=이탈리아 리그 홈페이지, 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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