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첫 경기부터 세계 4위 상대한 남자 대표팀, 프랑스에 0-3 완패
- 국제대회 / 김예진 기자 / 2025-09-15 01:30:18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강적 프랑스를 상대로 패배하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14일 오후 한국은 필리핀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프랑스와의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12-25, 18-25, 16-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핀란드와 함께 C조에 배치됐다. 이들은 각각 FIVB 세계 랭킹 4위와 8위, 19위로 한국에 비해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이날 한국은 서브와 블로킹에서 모두 프랑스에 0-10, 4-10으로 밀렸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허수봉마저 9득점에 그치며 두 자릿수 득점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1세트부터 한국은 불안한 리시브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가지 못했고 이로 인해 프랑스에 6개의 블로킹을 내주며 결국 벽을 뚫지 못했다. 이에 큰 점수 차로 첫 세트부터 불안한 시작을 알려야 했다.
이어진 2세트에는 1세트보다 비등비등한 경기가 펼쳐졌다. 그러나 은가페의 강한 서브를 막지 못하며 다시 급격히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고 결국 프랑스에 기세를 내주며 2세트 역시 따내지 못했다.
3세트에도 한국은 초반 기세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10점대에 진입하며 공격 성공률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다만 이후로 이어지는 프랑스의 공세를 막지 못하며 결국 경기를 내줘야 했다.
한국의 다음 경기는 오는 16일 예정된 아르헨티나와의 조별 예선 2차전이다. 한국 시각으로 11시 30분에 진행된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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