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팀 훈련 재개하는 대학팀, 7월 1·2차 대회 위한 담금질 돌입
- 아마배구 / 서영욱 / 2020-06-01 15:25:00
사진_지난해 인제대회 경기대와 명지대 경기 모습
대학 12개팀 가운데 7개 팀 체육관 활용 가능
실전 감각 끌어올리며 7월 초 대학 1차대회 준비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대학팀들이 여름방학에 열릴 대회 준비를 위해 조금씩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대학배구리그 개막 일자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지난 5월까지도 일부 대학 팀이 체육관 활용이 불가능해 정상적인 팀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6월 개막도 어렵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다. 선수들이 리그를 치르기 위해서는 몸을 만드는 등 실전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팀을 둘러싼 훈련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팀들은 7월 초에 열리는 1차 대학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차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7월 6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다행히 일부나마 숨통은 뚫렸다. 한양대, 인하대, 성균관대, 경기대 등 대학리그에 참가하는 12개 팀 중 7개 팀은 체육관 활용이 가능해져 최근 선수들이 모여 훈련에 들어갔다. 그중 일부 팀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5월까지도 체육관 활용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한 팀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희대 등 5개 팀은 체육관 활용이 불가해 정상적인 팀 훈련 없이 개인 훈련 위주로 진행했다. 경희대 김찬호 감독은 6월 들어 다시 체육관 사용에 대해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1차 대회 일정에 변동은 없지만 아직 변수는 남아있다.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악화되거나 학교 측에서 대회 참가에 어려움을 표한다면 대회 운영 등에서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팀 훈련 기간이 부족했고 3월부터 개인 훈련 기간이 길었다는 점 등으로 7월에 열리는 1, 2차 대회는 많은 변수 속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7월 중에 열릴 1, 2차 대회는 어느 때보다도 선수들에게 의미가 커졌다. 정규리그가 축소되면서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앞두고 기량을 보여줄 무대가 줄어든 만큼 1, 2차 대회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모든 팀이 한곳에 모여 경기를 치른다는 점 때문에 많은 프로팀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지켜봤다. 올해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선수들은 이전보다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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