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기록으로 보는 2019~2020시즌 - ⑤ 최다 디그 성공

매거진 / 서영욱 / 2020-04-11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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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19~2020 V-리그는 지난 3월 23일, 조기 종료로 끝을 맺었다. 예상보다 조금 일찍 리그가 끝났지만, 올 시즌도 다양한 기록이 나오며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기록을 돌아보며 어떤 장면들이 있었는지 되짚어보았다. 마지막은 디그 성공이다.

신흥 강자 & 전통의 강자
남자부-우리카드 이상욱, 28개, 2019년 12월 07일 vs KB손해보험(2-3 패)
여자부-한국도로공사 임명옥, 41개, 2020년 02월 16일 vs 흥국생명(2-3 패)

이제는 국가대표 리베로로 발돋움한 이상욱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디그 기록을 가지고 있다(이상욱은 2, 3위 기록도 가지고 있다). KB손해보험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놀라운 수비 범위와 함께 디그 성공 28개를 기록했다. 당시 경기는 정민수와 함께 국가대표 리베로간의 불꽃 튀는 디그 대결이 인상적이었던 경기다. 화려한 리베로 수비를 보고 싶은 배구 팬이라면 추천하는 경기. 경기는 KB손해보험의 3-2 역스윕으로 끝났다.



여자부 기록 보유자는 올 시즌 수비 관련 지표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임명옥이다. 올 시즌 임명옥은 리시브(효율 51.94%), 디그(세트당 6.359개) 모두 1위다. 당시 임명옥은 48번의 디그 시도 중 41개를 성공해 위와 같은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이상욱과 마찬가지로 팀은 패했는데, 흥국생명은 당시 승리로 7연패를 끊었다.



역대 한 경기 최다 디그 기록은?
남자부-김주완(당시 상무), 35개, 2008년 1월 12일 vs 현대캐피탈(2-3패)
여자부-김해란(당시 KGC인삼공사), 54개, 2016년 2월 1일 vs 현대건설(3-2승)

남자부 한 경기 최다 디그 1, 2위 기록은 모두 김주완이 보유하고 있으며, 두 기록 모두 상무가 아직 V-리그에서 모습을 드러낼 당시 나왔다(2007~2008시즌). 2위 기록(30개)을 달성할 때는 승리했지만 최다기록 달성 경기(2008년 1월 12일 현대캐피탈전)에서는 패했는데, 당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를 내줬다. 해당 시즌 김주완은 디그 부문 1위에 올랐다.

여자부 역대 최다기록 보유자는 누적 관련 디그 기록은 대부분 가지고 있는 김해란이다. 당시 기록을 달성한 경기는 2016년 2월 1일 현대건설전으로, KGC인삼공사는 헤일리(현 현대건설)가 결장했음에도 5세트 승부 끝에 승리를 챙겼다. 김해란은 1위 기록과 1개 차이로 2위 기록(53개, 2006년 12월 30일 도로공사전)도 보유하고 있다.


글/ 서영욱 기자
사진/ 더스파이크, KOVO

(위 기사는 더스파이크 4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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