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우프 40점 폭발’ KGC인삼공사, 도로공사에 3-2 대역전승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1-05 2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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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천/서영욱 기자] KGC인삼공사가 역전승과 함께 1라운드를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18-25, 25-20, 25-23, 15-11)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2승 3패 승점 5점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도로공사는 3연패로 1승 4패, 승점 4점으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디우프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세트를 치를수록 폼이 올라온 디우프는 이날 40점을 기록했다. 최은지가 16점을 보탰다.

도로공사에서는 이날 미들블로커로 출전한 하혜진이 21점으로 분전했고 박정아가 블로킹 4개 포함 18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KGC인삼공사가 최은지 득점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도로공사가 공격과 블로킹에 걸친 박정아 활약을 앞세워 6-9에서 10-9,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정대영 블로킹과 테일러 연속 득점으로 3점차 리드를 잡았다. 끌려가던 KGC인삼공사는 최은지 득점과 함께 박은진 서브 에이스로 다시 동점에 이르렀다. 접전 상황에서 세트 막판 도로공사가 급격하게 분위기를 가져왔다. 문정원의 연속 득점에 이어 하혜진의 서브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문정원이 마지막 득점을 올려 도로공사가 1세트를 가져왔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 채선아 대신 이영을 선발로 내세웠다. 초반 분위기는 도로공사 쪽이었다. 디우프 공격을 잘 막아냈고 하혜진의 서브가 효과를 발휘하며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하혜진과 테일러의 블로킹으로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막히는 사이 최은지가 득점을 올려 추격했다. 도로공사는 테일러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려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계속해서 격차를 벌린 도로공사가 여유로운 격차로 2세트도 따냈다.

KGC인삼공사는 다시 최은지와 채선아를 선발 윙스파이커로 내보냈다. KGC인삼공사가 3세트 초반 힘을 냈다. 최은지 서브 득점에 이어 디우프가 득점하며 6-1로 앞섰다. 도로공사도 곧장 추격했다. 상대 공격이 다시 주춤하는 사이 정대영 블로킹과 하혜진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중반 KGC인삼공사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디우프가 살아났고 최은지도 힘을 보탰다. 세트 막판까지 격차를 유지한 KGC인삼공사가 디우프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는 리드를 주고받는 접전이 초반 이뤄졌다. 세트 중반 앞선 건 KGC인삼공사였다. 디우프가 3세트 기세를 이어가며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상대 범실에 힘입어 추격을 이어갔다. 마지막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가 웃었다. 도로공사의 범실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도로공사는 5세트 테일러를 빼고 하혜진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유희옥을 미들블로커로 투입했다. KGC인삼공사가 먼저 치고 나갔다. 상대 범실과 함께 디우프를 앞세워 9-6으로 앞섰다. 도로공사는 연속 블로킹으로 세트 막판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디우프가 마지막 두 점을 책임지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사진=김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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