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신’ 러츠 앞세운 GS, KGC 꺾고 7년 만에 개막 4연승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1-02 18:15:00
[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GS칼텍스가 7년 만에 개막 4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는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5, 26-24, 25-21)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개막 4연승으로 1위를 지켰고 KGC인삼공사는 시즌 3패째(1승)를 당했다. GS칼텍스는 2012~2013시즌 이후 7년 만에 개막 4연승에 성공했다.
러츠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러츠는 팀에서 가장 많은 32점을 올렸다. 1세트는 부진했지만 2세트부터는 높이를 앞세운 플레이가 돋보였다. 이전 경기보다 수비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였고 3세트 듀스 상황을 끝내는 득점도 모두 책임졌다. 강소휘는 4세트 결정적인 순간 서브로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GS칼텍스가 1세트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강소휘가 공격을 이끌었고 서브 득점까지 만들며 GS칼텍스가 8-3으로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채선아의 효율적인 서브를 앞세워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추격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 득점에 이어 박은진 서브 에이스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막판까지 동점 상황이 이어졌고 KGC인삼공사가 리드를 잡았다. 목적타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디우프가 공격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디우프는 1세트 마지막 득점도 책임지며 팀에 1세트를 안겼다.
2세트 초반 GS칼텍스가 다시 힘을 냈다.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갔고 러츠의 연속 득점으로 8-3으로 앞섰다. GS칼텍스는 러츠가 서브 득점도 터트리는 등 활약을 이어가며 격차를 더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공격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GS칼텍스는 계속되는 러츠의 활약으로 10점 이상 격차를 벌렸고 이소영의 마지막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 초반은 접전이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다시 힘을 냈고 GS칼텍스는 삼각편대가 고루 득점하며 반격했다. 두 팀 외국인 선수가 득점을 주도하는 가운데 어느 한 팀이 확실히 치고 나가지 못했다. GS칼텍스가 연속 블로킹으로 역전했지만 KGC인삼공사도 나현수의 블로킹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막판까지 이어진 두 팀 외국인 선수 득점 공방 끝에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마지막에 웃은 건 GS칼텍스였다. 러츠가 마지막 두 점을 모두 책임지며 GS칼텍스가 3세트를 따냈다.
KGC인삼공사는 4세트 초반 디우프를 앞세워 격차를 벌려 11-4까지 앞섰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와 러츠 득점으로 추격했다. KGC인삼공사는 최은지도 득점에 가세하며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갔고 GS칼텍스는 러츠 활약과 서브로 격차를 좁혔다. GS칼텍스는 강소휘 서브가 연이어 효과를 발휘했고 서브 에이스로 17-17, 동점에 이르렀다. 접전 끝에 웃은 건 GS칼텍스였다. 이소영의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에 이어 강소휘의 마지막 득점으로 승리했다.
사진=대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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