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는 없다’ 흥국생명, 이재영-루시아 앞세워 현대건설 3-0 격파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0-26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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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꺾고 올 시즌 두 번의 홈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흥국생명은 2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14)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시즌 2승째(1패)를 거뒀다. 두 번의 승리 모두 홈에서 거둔 승리다. 현대건설은 1승 1패가 됐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직전 경기 부진을 털고 살아났다. 이날 이재영은 20점, 공격 성공률 42.5%를 기록했다. 블로킹도 3개를 잡았다. 루시아는 서브가 위력을 발휘했고 득점도 13점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범실이 많았고 팀 공격 성공률도 33.64%로 저조했다. 리시브도 흔들렸다. 마야만이 11점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이 1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 리시브가 흔들리며 9-5로 앞섰다. 현대건설은 고예림의 득점에 이어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11-12로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김미연이 활약했고 현대건설 중앙 공격을 막아내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현대건설이 공격 결정력이 살아나며 8-3으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연속 득점에 이어 김미연의 활약으로 추격했다. 여기에 이재영의 연속 득점이 더해져 동점에 이르렀다. 현대건설은 교체 투입된 이다현의 이동 공격과 상대 범실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흥국생명이 김미연 서브 에이스와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 이후 분위기는 순식간에 흥국생명으로 기울었다. 루시아 서브는 계속해서 효과를 봤고 현대건설은 범실이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루시아의 마지막 득점으로 2세트도 따냈다.

흥국생명이 3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재영의 두 번의 블로킹에 루시아도 득점을 보태며 8-3 리드를 잡았다. 루시아의 연속 서브 에이스도 더해지며 흥국생명은 격차를 더 벌렸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을 활용하며 추격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연이은 블로킹으로 상대 분위기를 끊었고 루시아의 서브 에이스가 다시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흥국생명은 루시아의 마지막 득점으로 승리했다.


사진=인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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