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IBK 김우재 감독 "김희진, 올 시즌 TC 자주 할 것 같아"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19-10-24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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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감독 "정선아, 이제는 해줘야 한다"


[더스파이크=화성/이정원 기자] 김우재 감독이 에이스 김희진을 칭찬하며 그의 올 시즌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가 경기를 펼친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첫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3-2 승리를 거뒀고, 한국도로공사는 흥국생명에 1-3으로 패했다. IBK기업은행은 연승을,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첫 승을 노리는 가운데 두 팀 감독은 어떤 승리 전략을 들고 나왔을까.

경기 전 만난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먼저 한국도로공사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한국도로공사는 리시브를 두 명 혹은 세 명이 번갈아 하면서 하고 있다. 우리가 그 리시브 라인을 언제 무너뜨리느냐갸 중요하다. 서브로 상대를 흔들어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김우재 감독이 한국도로공사에서 경계한 선수는 문정원이다. 김 감독은 "문정원은 공격도 괜찮고, 수비도 뛰어난 선수다. 우리 선수들이 서브로 문정원을 흔들어주길 바란다. 문정원을 경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우재 감독은 상대 외인 테일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테일러는 시즌 첫 경기 흥국생명전에서 15점, 공격 성공률 25%를 기록했다. "테일러는 아직 몸 상태가 정상적으로 올라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5월 캐나다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봤을 때도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고 봤다."

이어 "미디어데이 때도 이야기했는데 각 팀의 전력 차이가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힘들다. 흥국생명도 단단하다고 생각했는데 GS칼텍스에 졌다. GS칼텍스가 이재영-김미연에게 줄 건 주고 막을 건 다 막으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쉬운 경기는 하나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KGC인삼공사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김희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희진은 후위 공격 6, 서브 4, 블로킹 3 포함 23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올렸다.

김우재 감독은 "내가 오늘 오전에 희진이에게 말했다. '너는 서브만 잘 하면 트리플크라운 나올 가능성이 더 많아질 것이다. 연습 때도 열심히 하라'라고 말했다. 희진이의 서브가 잘 통한다면 올 시즌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는 경기가 굉장히 많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전체적인 호흡은 아직도 맞지 않고 있다. 경기를 하면서 그런 부분을 끌어올려야 한다. 테일러의 몸 상태도 아직 올라와 있지 않다. 볼 감각, 스윙 등 정상이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흥국생명전은 뭐해보지도 못하고 1~2세트를 내줬다. 3~4세트 어느 정도 희망을 봤기에 더욱 아쉬운 경기였다"라고 덧붙였다.

김종민 감독은 IBK기업은행의 삼각편대 표승주, 어나이 그리고 김희진을 경계했다. "IBK기업은행은 측면 공격이 굉장히 빠르다. 어나이, 김희진, 표승주 이 세 명이서 주 공격을 한다. 이 세 명이 빠르게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선 우리의 서브가 굉장히 중요하다. 서브로 상대를 흔들어야 한다."

끝으로 김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부분만 잘 나온다면 재밌는 게임이 될 것이다. 이제는 정선아가 해줘야 한다. 선아가 안 될 때는 유희옥을 투입시키려고 한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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