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MG컵] ‘아쉬운 퇴장’ GS 차상현 감독 “선수들 잘 버텨줬다”

여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9-27 1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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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순천/이광준 기자]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 정말 잘 버텨줬습니다."

GS칼텍스는 27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4강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승부를 알 수 없는 팽팽한 경기였다. GS칼텍스는 처음 두 세트를 따냈지만 곧바로 두 세트를 모두 잃어 5세트 승부를 펼쳤다. 마지막 5세트 듀스 승부 끝에 패배하며 물러나야 했다.

경기 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당연히 결과는 아쉽긴 하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그래도 경험 없는 선수들 데리고 잘 싸웠다.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이 있어 아쉬웠지만, 나름대로 잘 버텨줬기 때문에 1, 2세트 땄다고 생각한다. 잘 싸웠다.”

이날 신예 박혜민은 무려 22점을 쏘아 올렸다. 26점을 올린 외인 러츠 뒤를 이어 에이스 노릇을 했다.

차상현 감독도 박혜민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정말 많이 성장했다. 중간에 리시브가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만족스러웠다. 저렇게 한다면 시즌 때 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외인 러츠에 대해서도 말한 차상현 감독이다. 차 감독은 “충분히 기대에 부응했다. 대부분 2블로킹을 상대로 공격하면서도 성공률이 좋았다. 한국 배구에 어느 정도 적응했다. 3세트 이후 흔들린 건 리시브 불안 때문이었다. 체력 문제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_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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