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MG컵] ‘어나이-표승주 폭발’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누르고 2연승

여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9-23 2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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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순천/이광준 기자]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풀세트 끝에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23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3-2(25-20, 22-25, 17-25, 25-18, 15-8)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대회 2연승을 달리며 본선 진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여러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린 IBK기업은행이다. 외인 어나이가 27점, 표승주가 20점으로 두 선수가 20점 이상을 올렸다. 김주향 역시 16점으로 좋은 득점력을 과시했다.

흥국생명은 이한비가 22점, 김미연이 18점으로 두 쌍포가 활약했지만 막판 리시브 불안으로 인해 무너졌다.

두 팀은 1, 2세트를 한 차례씩 나눠 가지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1세트는 IBK기업은행이 먼저 가져갔다. 세트 내내 우위를 점하던 IBK기업은행은 중반 상대 범실이 많아진 때를 틈타 22-16으로 달아났다. 이 리드를 지킨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2세트는 흥국생명이 반격했다. 14-16으로 뒤진 가운데 서버로 나선 조송화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5연속 득점을 올린 흥국생명은 19-16 단숨에 리드를 잡았다. 25-22 세트스코어는 1-1이 됐다.

2세트를 잡은 흥국생명이 기세를 이어갔다. 12-13에서 서버로 나선 김미연이 한 건 했다. 연속 서브득점을 올리는 등 위력을 발휘했다. 점수는 금세 18-13로 뒤집혔다. 막판에는 이한비가 상대 코트를 두드리며 25-17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를 뒤집었다.

IBK기업은행도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초반 연속 블로킹으로 11-7 우위에 섰다. IBK기업은행은 중앙과 날개를 적절히 활용해 점수를 쌓아갔다. 3세트 잘 통했던 흥국생명 공격력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다. 보다 많은 공격옵션을 활용한 IBK기업은행이 4세트를 따내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7-7에서 어나이의 연속 공격득점이 적중하며 IBK기업은행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어 이나연의 결정적 서브에이스가 터져 IBK기업은행이 승기를 잡았다. 결국 IBK기업은행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사진_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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