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기대주 정호영 1순위’ 수련 2인 포함 17명 프로 行(종합)
- 여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9-04 15:48:00
[더스파이크=홍은동/이광준 기자] 수련선수 2인을 포함해 총 17명이 다음 시즌 프로 무대로 향한다. 어린 시절부터 기대를 모았던 선명여고 정호영이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2019~2020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총 35명이 나온 이번 드래프트에서 수련선수 두 명을 포함해 총 17명이 선택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는 처음으로 여섯 팀 전체가 드래프트 지명권 확률 추첨에 참가하는 행사였다. 작년까지는 최하위부터 4위 팀까지만 드래프트 순위 추첨을 실시했다. 나머지 세 팀은 성적 역순으로 지명권을 얻었다.
지난 시즌 최하위 KGC인삼공사는 35%, 5위 현대건설이 30% 확률을 받았다. 4위 IBK기업은행부터는 20%, 3위 GS칼텍스 9%, 2위 한국도로공사 4%, 1위 흥국생명 2%였다.
구슬 반전은 3순위 추첨에서 있었다. 20% 확률을 가진 IBK기업은행보다 9% GS칼텍스가 먼저 나왔다. 4순위 역시 확률이 더 낮은 한국도로공사(4%)가 IBK기업은행보다 먼저 나와 모드를 놀라게 했다.
전체 1순위는 예상대로 선명여고 정호영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주저 없이 정호영을 호명했다. 장신에 뛰어난 탄력을 가진 정호영은 이전부터 전체 1순위 유력 후보였다.
뒤이어 현대건설은 서울중앙여고 미들블로커 이다현(185cm)을 호명했다. 신장에 비해 기본기가 좋고 발놀림이 뛰어난 미들블로커다. 3순위 GS칼텍스는 대구여고 윙스파이커 권민지(180cm)를, 4순위 한국도로공사는 장신 세터 안예림(남성여고, 181cm)을 택했다. 5순위로 밀린 IBK기업은행은 일신여상 미들블로커 최가은(184cm)을 택해 한 시름 놓았다. 마지막 흥국생명은 일신여상 아포짓 스파이커 김다은(180cm)을 뽑았다.
수련선수 두 명을 포함해 전체 35명 중 17명이 프로로 진출하는 기회를 얻었다. 총 48.57%가 선택됐다. 수련선수 2인은 한 시즌을 프로에서 보낸 뒤에 정식으로 계약이 가능하다.
지명권 구슬 추첨 결과 (괄호 안은 확률)
1순위 KGC인삼공사 (35%)
2순위 현대건설 (30%)
3순위 GS칼텍스 (9%)
4순위 한국도로공사 (4%)
5순위 IBK기업은행 (20%)
6순위 흥국생명 (2%)
드래프트 결과 (괄호 안은 학교명)
▲ KGC인삼공사
1R 정호영(선명) / 3R 구 솔(선명)
▲ 현대건설
1R 이다현(중앙) / 2R 김현지(강릉)
▲ GS칼텍스
1R 권민지(대구) / 2R 이 현(강릉) / 4R 장지원(제천)
▲ 한국도로공사
1R 안예림(남성) / 4R 이세빈(일신) / 수련 강지민(포항)
▲ IBK기업은행
1R 최가은(일신) / 2R 육서영(일신) / 3R 이 진(중앙) / 수련 전하리(원곡)
▲ 흥국생명
1R 김다은(일신) / 2R 박현주(중앙) / 4R 이유안(세화)
사진_홍은동/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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