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여자배구 잠실에 뜬다! 14인 선수단을 소개합니다
- 카드뉴스 / 이광준 / 2019-08-16 16:11:00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14인의 태극전사들이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향해 달린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이하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한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번 아시아선수권은 사상 최초 한국에서 개막한다. 아직까지 우승 경험이 없는 한국은 홈에서 첫 우승을 위해 달린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전력을 다한다. 주장 김연경을 주축으로 베스트 멤버를 소집했다.
멤버에 변화는 있다. 베테랑으로서 팀을 지켜준 이효희, 정대영 두 선수를 대신해 염혜선, 박은진이 새로 합류했다. 박은진은 지난 5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당시 대표팀에 합류해 함께 뛰었던 선수다. 염혜선은 라바리니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합류한 것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국의 가장 큰 장점은 김연경-이재영으로 구성된 강력한 윙스파이커 라인이다. 둘은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모두 활약 가능한 만능 자원이다. 여기에 라바리니호에서 일취월장 하고 있는 표승주, 언제든지 교체 투입돼 뛸 수 있는 이소영까지 있어 빈 틈이 없다.
위력적인 서브는 세계적인 팀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이다. 선발 라인업 대부분 선수들 서브 기술이 뛰어나다. 라바리니 감독 특유의 ‘공격적인 배구’ 색깔과도 잘 맞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아포짓 스파이커 결정력 부분은 고민이다. 큰 공격을 성공시켜줄 한 방이 아쉽다. 여기에 다시 바뀐 세터진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새로온 염혜선은 물론이고 기존 이나연도 호흡을 맞출 시간이 길지 않았다. 이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한국은 A조에서 이란, 홍콩과 경쟁을 펼친다. 세계랭킹 9위 한국과 비교해 이란과 홍콩은 다소 전력이 떨어진다. 이란은 세계랭킹 39위, 홍콩은 117위다. 진짜 승부는 본선부터 될 전망이다. 중국, 태국, 일본이 각기 다른 조 시드에 편성돼 우승을 향해 달린다.
한국은 18일 오후 2시 이란과 첫 경기를 가진다. 다음날인 19일 오후 7시에는 홍콩과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두 경기 모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이 홈에서 열리는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카드뉴스 구성_ 이광준 기자
디자인_ 전종혁
사진_ 더스파이크, 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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