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폴란드 스마르잭, 한 경기 41득점… VNL 신기록 경신

국제대회 / 이광준 / 2019-05-29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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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보령시리즈 한국과 경기에서도 출전 예상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폴란드 아포짓 스파이커 말비나 스마르잭이 한 경기 41득점을 올려 VNL 신기록을 세웠다.


폴란드는 지난 28일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2019 FIVB(국제배구연맹)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예선 2주차 불가리아와 경기에서 3-1(23-25, 25-21, 25-21, 25-17)로 승리했다.


승리와 함께 ‘VNL 사상 개인 최다득점’이라는 기록도 나왔다. 폴란드 주포, 말비나 스마르잭(191cm, 23세)은 이날 홀로 41득점, 공격성공률 52.94%라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였다.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한 득점이다. 한 경기에서 41득점은 VNL 통산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39점으로, 이 역시 스마르잭이 세운 것이다. 지난 2018년 5월 24일 폴란드와 태국 경기에서 스마르잭은 5세트 동안 39점을 올렸다. 블로킹 5개,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한 기록이었다.


이번 기록은 단 4세트 만에 세운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게다가 성공률까지 50% 이상 기록한 점은 놀라움이다. 많은 공격을 때리면서도 결정력을 유지했다는 의미다.


스마르잭은 현재 여자부 득점 부분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네 경기 117점으로, 81점을 올린 2위 브라옐린 마르티네즈(도미니카공화국)와 36점 차이가 난다. 스마르잭은 지금까지 경기 당 29.25점을 올리고 있는데, 스코어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네 경기 공격성공률 또한 46.61%로 전체 5위에 올라 준수한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스마르잭은 지난해 VNL 예선에서도 득점 순위 1위를 달렸던 바 있다. 총 15경기서 361점을 올렸다. 경기 당 득점으로 환산하면 24.07점 수준이다. 당시에도 2위는 도미니카 브라옐린 마르티네즈였는데, 250점을 기록했다. 스마르잭과는 100점 이상 차이가 난다.


폴란드는 5주차 한국으로 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아직 그가 5주차까지 뛸 것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한국에서 만나게 될 경우 폴란드전을 지켜보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V-리그 기록은 2013~2014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바실레바와 2017~2018시즌 IBK기업은행 메디가 세운 57점이다.


사진_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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