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한국, 터키와 대회 첫 경기에서 0-3 완패

국제대회 / 이광준 / 2019-05-22 0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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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라바리니 감독과 함께 한 공식 첫 경기에서 한국이 터키에게 완패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알렉산더 니콜리치홀에서 열린 2019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라운드 1주차 터키와 첫 경기에서 0-3(15-25, 26-28, 19-25)으로 패했다.


5주간 펼쳐지는 예선라운드의 첫 경기. 새로 부임한 라바리니 감독의 공식 첫 경기로도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아쉬움이 남았다.


1세트를 다소 크게 내준 한국은 2세트 초반 우위를 잡아 앞서 나갔다. 그러나 듀스 끝에 2세트를 상대에게 아쉽게 내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미들블로커 정대영 이주아, 윙스파이커 강소휘 표승주, 아포짓 스파이커 김희진, 세터 이다영, 리베로 오지영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초반 이주아가 흔들리자 나선 베테랑 김수지는 블로킹, 서브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20cm가량 차이가 나는 높이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한국이다. 주포 노릇을 한 김희진, 강소휘 등 공격이 번번이 상대 블로킹에 걸렸다. 이날 한국은 상대에 블로킹 17개를 헌납했다.



1세트 한국은 공격에서 호흡이 다소 맞지 않았다. 반격 시 연결이 부정확했고 세터와 공격수 간 호흡도 아쉬움을 남겼다. 터키는 강타와 연타를 적절히 섞은 공격으로 한국을 공략했다.


침체된 분위기는 2세트 시작부터 바뀌었다. 강소휘 터치아웃 득점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표승주 단독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며 9-4 리드를 잡았다.


반대로 터키는 공격에서 범실이 늘었다. 16-12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도 한국이 앞선 가운데 맞았다. 터키는 196cm 장신 공격수 에브라르 카라쿠르트를 적극 활용하며 추격했고, 이에 한국은 결국 19-20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듀스 승부를 만들었다. 그러나 물오른 카라쿠르트 공격을 막을 수 없었다. 2세트 역시 터키가 가져가며 한국이 위기에 몰렸다.


3세트 한국의 강한 서브와 중앙 패턴 플레이는 위력을 발휘했다. 경기가 팽팽하게 균형을 이룬 가운데 터키가 근소하게 앞섰다. 2~3점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한 한국이 세트 확보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사진_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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