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다녀와서 FA도 OK! 돌아온 세터 곽명우가 그리는 내일

매거진 / 지민경 / 2019-05-09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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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FA 시장은 대형 선수들이 줄줄이 나오면서 대이동을 예고했다. 그러나 대부분 선수들이 원 소속팀에 머물기를 택했다. OK저축은행 세터 곽명우도 마찬가지였다. 전역 후 남은 시즌 살뜰히 출전해 FA자격을 얻은 그는 원 소속팀 OK저축은행에 남기로 결정했다.


곽명우는 OK저축은행 창단 멤버로 팀이 두 번 우승할 때 핵심 역할을 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못 했던 곽명우는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었다. 지난 4월24일 OK저축은행 체육관을 찾아 지금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V-리그, 정말 그리웠어요



지난 1월 15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곽명우는 남은 시즌 동안 FA 자격 획득에 필요한 9경기를 채웠다. 짧은 기간 동안 전역과 복귀, FA계약까지 마친 곽명우는 달콤한 휴가를 보내고 돌아왔다.




Q__시즌 마치고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휴가를 다녀왔어요. 가족들하고 많은 시간 보내고 2주 전쯤 팀으로 복귀했습니다. 워낙 잘 놀다 와서 살이 2kg정도 쪘네요. 하하.



Q__전역 후에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바로 경기에 나섰어요.
(곽명우는 전역 후 곧바로 팀에 합류해 이틀 뒤 1월 18일 한국전력 경기에 투입됐다.)
전역하기 전부터 뛸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전역 전부터 팀이 경기하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외국인선수(요스바니)가 뛰는 모습 비디오로도 챙겨보고요. 조금이라도 더 잘해보려고요. 그런데 마음만 너무 앞섰던 것 같아요.



Q__아무래도 플레이가 완벽하진 않았어요.
확실히 ‘배구는 팀원 간 호흡이 참 중요하구나’를 다시 한 번 느꼈어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고요. 대비를 한껏 하고 간 건데도 실전은 다르더라고요. 김세진 감독님께서 믿고 투입해 주셨는데 결과로 보여주질 못해 죄송한 마음 뿐이었어요.



Q__그래도 전역 후 모처럼 V-리그에 나섰네요.
이미지 트레이닝을 참 많이 했어요. ‘드디어 돌아간다. 관중들 앞에 선다’ 이런 식으로요. 아무래도 방심한 것도 있지 싶어요. 프로는 한 점 한 점이 소중해서 놓치지 않아야 하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너무 쉽게 봤던 것 같아요. 그래도 팬들 앞에 모처럼 나선 건 참 기뻤어요.



Q__전역 후 FA까지 곧바로 계약했어요.
전역 후 팀이 열 세 경기를 남겨둔 상태였어요. 그 중 아홉 경기를 나서야 자격을 얻는 것이었죠. 그 전에 김세진 감독님, 그리고 석진욱(현 OK저축은행 감독) 코치님과 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이번 FA는 두 분께서 만들어주신 결과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 정말 감사드려요.



Q__선수 입장에서 첫 FA는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잖아요.
그럼요.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제 입장을 정말 많이 배려해주셨어요. 바로 뛸 수 있었던 것도 결국 두 분께서 배려해주신 결과였어요. 자칫 묶어두게 되면 선수가 실망할 수 있잖아요. 그런 것 없이 적극적으로 밀어주셨어요.



Q__FA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결정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고민을 했죠. 그렇지만 결과는 잔류였어요. 여기에 머문 시간도 길어 애정도 컸고요, 두 차례 우승 뒤 몇 시즌 동안 낮은 성적 때문에 아쉬움도 큰 상태였어요. 그래서 ‘전역도 했으니 다시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의지가 저를 남게 한 가장 큰 이유였어요. 뭉쳐서 해보면 분명 해낼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었거든요.
두 감독님, 그러니까 김세진 전 감독님과 석진욱 현 감독님 역할도 컸어요. 이 팀에서 제가 정말 많이 변했거든요. 소심하고 조용해서 나서지 못하는 저를 적극적으로 믿어주셨고, 그 덕분에 프로 무대에 금방 적응해서 선수생활을 계속 할 수 있었어요. ‘FA 해서 같이 해보자’라는 말이 힘이 됐죠. 구단에서도 잘 대해주셨고요.



Q__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라면 이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 같아요.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분명 이적 생각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결국 결정은 여기였네요(웃음).



Q__팀 창단 멤버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애착이 더 클 것 같아요.
애착 있죠. 알려지지 않은 저를 뽑아 키워준 팀이니까요. 정말 누구 하나 빼지 않고 마음을 열고 함께 해온 팀이에요. 정신적으로 성숙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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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라는 경험 통해 성숙해질 수 있었죠



많은 운동선수들에게 병역 문제는 고민일 수밖에 없다. 생명이 짧은 운동선수들에게 2년 가까운 시간은 굉장히 소중하다. 언제,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건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다. 또, 어린 시절부터 ‘배구’ 외에 별 다른 경험이 없는 선수들에게 군대는 굉장히 새로운 곳이다. 곽명우에게 군대는 어떤 의미였을지 궁금했다.




Q__군대는 어땠어요.
가기 전에는 정말 걱정을 많이 했죠. 다녀온 형들에게 이야기를 듣는데 겁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스물일곱에 입대했잖아요. 훈련소에서는 나이가 제일 많은 편이었으니 더 힘들 거라 생각했죠.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다 동기고… 또 조교고 그랬으니까요. 그 계급 사회라는 것에 적응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운이 좋았어요.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어요. 어린 친구들이 먼저 제게 다가와 줬죠. 그 안에서 사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말 친해졌어요. 제가 10학번인데요, 애들이 저보고 ‘태어나서 10학번 처음 본다. 화석이다, 화석’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그 친구들하고는 지금도 가끔 연락하고 만나고 그래요.



Q__단체 생활을 오래 해서 잘 할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진 않나 보네요.
저도 제가 잘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저는 배구 빼곤 다 못하나 봐요. 총 분리를 잘 못해서 어버버 하고 있으면 주변에서 애들이 도와주고 그랬어요. 돌이켜 보니 재밌는 기억이 많네요.



Q__훈련소 끝나고 상무에 가서는 어땠나요.
제가 지도자 복이 있나 봐요. 거기서 만난 박삼용 감독님께서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셨어요. 정규시즌 때 혹 인터뷰를 할 기회가 있으면 이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그럴 기회가 없었어요. 제가 안에서 말을 잘 안 들었거든요. 하지 말라는 걸 좀 해서요. 법을 어기고 그런 건 아니고요, 사고뭉치 정도? 감독님이 피곤하셨을 거예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좋게 봐주셨어요. 평소에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했어요. 생활, 배구 얘기 등등이요. 그러면서 한 번 더 성숙해진 것 같아요. 감독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Q__나올 때 섭섭했겠네요.
음…. 보통 그렇다고들 하던데 저는 그렇게 미련이 남진 않았어요. 군대랑은 안 맞나 봐요 저는.



Q__그렇다면 본인에게 군대는 어떤 의미였나요.
배운 것도 정말 많고 좋은 경험을 했던 곳이죠. 스스로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였어요. 그렇지만 두 번 가라고 하면 못 갈 곳이에요(웃음). 기자님도 동의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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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성격, OK저축은행 와서 바꿨어요



인터뷰 내내 곽명우는 밝은 표정과 대답을 보였다. 그러나 본인 성격이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어떤 계기로 이렇게 밝게 변할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평소에 알려지지 않았던 어린 시절 이야기, 취미 등도 들을 수 있었다.


Q__성격이 참 밝은 것 같아요.
지금은 이렇지만 예전에는 안 그랬어요. 아까도 프로에 와서 많이 변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예전에는 정말 조용하고 소심했어요. 나서기 싫어하고요. 지금은 다들 저보고 ‘4차원 같다’라고 해요. 장난도 많이 치고 말도 많이 해요.



Q__무엇 때문에 4차원이라고 하는 건가요.
남들이 생각하는 것하고는 조금 다른가 봐요. 다들 ‘예’라고 하면 ‘아니오’라고 하는 정도? 코치님이나 다른 트레이너 분들이 저보고 ‘가끔 다른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대답을 한다’라고 하더라고요.



Q__소심한 점은 프로에겐 그리 좋지 않은 부분이잖아요.
맞아요. 이렇게 바뀐 건 참 다행이죠. 초반에 그런 걸 많이 느꼈어요. 세터는 또 적극적으로 나서고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아 이래선 안 되겠구나’ 싶었죠.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 주셨고요. 지금은 연습할 때 형들한테 존대도 안 하고 그래요. ‘(한)상길! 더 빨리 떠!’ 이런 식으로요(웃음). 프로에게 경기는 ‘전쟁’이잖아요. 진지하고 제대로 해야죠. 가끔 형들이 잘 하거나 하면 엉덩이도 살짝 차고요. 이래서 다들 4차원이라고 하나 봐요.



Q__평소에 선을 잘 지키고 하니 받아주는 게 아닐까요.
아무래도 그렇겠죠? 평소에는 예의 있게 잘 하는 편입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Q__팬 서비스를 정말 잘 한다고 소문이 났어요.
팬들은 참 감사한 존재죠. 주중, 주말을 가리지 않고 늘 와서 응원해 주고요. 군대에 있을 때도 많이 느꼈어요. 상무에서 경기를 뛰는데도 응원을 와 주신 팬들이 있었어요. 그 때 또 한 번 ‘프로는 팬이 있어야 발전하는구나’라고 느꼈죠.



Q__평소 취미는 무엇인가요.
쇼핑을 정말 좋아해요. 인터넷으로도 하지만 직접 가서 하는 편이에요. 보통 혼자서 두세 시간씩 돌아다니며 직접 옷을 사요. 또 콘서트 가는 것도 좋아해요. 틈만 나면 티켓을 예매해서 가곤 해요.



Q__어떤 가수를 좋아해요.
다비치 이해리, 보아, 김범수, 이승철 등등 노래 잘 하는 분들을 좋아해요. 그 분들도 프로잖아요. 보면서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Q__배구는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계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요. 제가 그 때 축구를 좋아해서 열심히 뛰고 있었어요. 그 모습을 교장선생님께서 좋게 보셨나 봐요. 수업 중에 직접 교실로 찾아오셔서는 나오라고 하셨죠. 무서워서 따라갔는데 ‘배구할 생각 없냐’라고 하셨어요. 처음에는 배구가 뭔지도 모르고 한다고 했는데 그게 시작이었어요.



Q__처음부터 ‘이게 내 길이다’라고 느낀 건가요.
그런 건 아니었어요.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포기하고 싶었거든요. 한두 달 정도 쉬다가 초등학교 코치님 설득으로 다시 시작했던 기억이 나요. 그 때 하기 싫어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있어요.



Q__운동을 좋아한 걸 보면 마냥 소심했던 건 아니네요.
축구할 때 빼고는 엄청 조용히 있었어요. 발표하기 꺼려하고 괜히 나서기 싫어하는 스타일이었죠.



Q__중학교 때는 어땠나요.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또래에 비해 키가 정말 작았어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게 되면 네트 높이가 갑자기 확 높아져요. 그런데 키가 작으니 할 맛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배구가 또 하기 싫어졌죠. 그 때 아버지께서 ‘공부로 반에서 10등 이상 하면 그만둬도 된다’라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온 힘을 다해서 공부를 했는데 못 넘더라고요(웃음). 어쩔 수 있나요. 다시 배구 해야죠.



Q__작은 키가 세터를 하게 된 계기일까요.
꼭 그래서는 아니었어요. 초등학교 때 벽에 대고 언더패스 연습을 하다가 패스의 재미를 알게 됐어요. 누가 받아서 제게 주는 걸 잘 연결하는 게 매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시작했는데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웃음). 농담이고요,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중고등학교 때는 날개서 공격도 때려보고 싶었는데 잘 참았다 싶어요. 신의 한 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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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은 꼭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FA와 군대라는 두 가지 숙제를 모두 해결한 곽명우. 그는 다음 시즌, 보다 날선 각오로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전역 후 팬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를 하지 못해 아쉬워하던 그에게 끝으로 인사도 부탁했다.




Q__팀이 새로운 변화를 맞았어요.
석진욱 감독님께서 새로 오셨죠. 그래서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어요. FA로 이 팀에 남았기도 했으니 책임감이 더 커졌어요. 평소 훈련할 때도 모범을 보여야 하고 경기에서도 이제는 결과로 보여줘야 해요. 부담이 크지만 그걸 이겨내야 하는 게 제 역할이니까요. 그래야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Q__아무래도 감독님이 새로 오신 게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싶어요.
물론이죠. 석 감독님께서는 우리를 정말 잘 알고 계신 분이에요. 아무래도 창단 때부터 코치로 계셨으니까요. 선수들이 모두 의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다들 함께 마음을 열고 도전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Q__곽명우 선수가 없을 때 이민규 선수 혼자서 주전 세터로 많이 힘들어했어요.
(곽명우가 없을 때 OK저축은행은 사실상 이민규 홀로 대부분 경기를 담당했다. 국가대표로도 뛴 이민규는 평소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군대에서 계속 지켜봤죠. 정말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었어요. 힘들어하는 걸 보니 마음 아프더라고요. 상무에서 병장 계급장을 달고 마지막 경기를 끝내니 전역까지 3개월 정도 남더라고요. 그 때쯤 2018~2019시즌이 딱 시작됐죠. 계속 보면서 ‘빨리 나가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지켜보던 때부터 두근두근 거렸던 것 같아요. 관중 많은 곳에 하루라도 빨리 나서고 싶다고 생각했죠.



Q__앞으로는 곽명우 선수 역할이 더 커질 것 같아요.
그러니 더 잘해야겠죠. 연습과정부터 마음가짐이 달라야 해요. 자기관리도 더 철저히 할 생각이에요. 올 시즌에도 잠깐 허리에 무리가 가 뛰지 못한 적이 있어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가장 중요한 건 다치지 않는 것이고, 그렇게 되도록 환경을 잘 조성해야겠다는 생각이었죠.



Q__어느덧 곽명우 선수도 30대를 바라보고 있어요.
저희 팀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이제 더 이상 마냥 어리지 않아요. V-리그에서 뭔가를 다시 보여줄 때가 됐죠. 더 이상 돌풍 수준에서 그쳐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두 번 우승한 뒤에 계속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데요(OK저축은행은 2016~2017시즌 7위, 2017~2018시즌 7위,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6위에 머물렀다). 예전에는 창단 팀이고 해서 어느 정도 용인이 됐지만 이젠 그런 것 없습니다. 저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잘 알고 있어요. 결과로 보여주는 게 필요해요. 프로는 무조건 결과니까요. 결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Q__각오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이번에 플레이오프를 중계로 지켜봤는데요, 군 입대 전에는 저기서 뛰곤 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잖아요. 그래서 정말 다시 가고 싶었어요. ‘플레이오프에서 뛰면 정말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시 한 번 올라가보고 싶습니다. 석진욱 감독님을 믿고, 팀원들도 믿습니다.



Q__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다시 돌아왔습니다. 전역하고 나서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지난 2018~2019시즌에는 더 잘 하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못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지금부터 다음 시즌을 위해 열심히 달려볼 생각입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석진욱 감독님을 믿고 따르겠습니다. 다음 시즌 결과로 보답하는 OK저축은행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글/ 이광준 기자


사진/ 문복주 기자



(위 기사는 더스파이크 5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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