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IBK 메디, 다음 시즌 터키 리그로… 김연경과 한 무대서 뛴다
- 여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4-28 11:18:00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V-리그 출신 메디가 다가오는 시즌 터키로 무대를 옮긴다.
세계 배구소식을 다루는 ‘월드오브발리’는 지난 27일, 전 IBK기업은행 외국인선수 메디(Madison Kingdon, 26)가 터키여자배구리그 소속 튀르크 하바 욜라르(이하 터키항공)과 다음 시즌 함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6~2017, 2017~2018시즌동안 IBK기업은행에서 활약한 메디는 2018~2019시즌 중국 베이징으로 팀을 옮겨 뛰었다.
180cm라는 신장 약점 때문에 드래프트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던 메디(당시 등록명 리쉘)는 마지막 6순위로 어렵게 한국에 왔다. 가장 늦게 호명됐지만 실력은 그 누구보다 빛났다. 당시 정규시즌 공격종합 1위, 오픈 1위, 후위 2위 등 각종 공격지표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 MVP를 수상했다. 이어 2017~2018시즌에도 팀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하나 더 세우고 한국 무대를 떠났다.
터키여자배구리그는 세계적으로 가장 명성이 높은 무대로 배구여제 김연경(엑자시바시)을 비롯해 수많은 별들이 뛰고 있다. V-리그 출신 메디는 이들과 함께 수준 높은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메디가 입단한 터키항공은 이번 2018~2019시즌 12승 10패로 정규시즌 6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페네르바체를 만나 탈락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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