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감독, GS칼텍스와 재계약…3년 더 지휘봉 잡는다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4-18 2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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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차상현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GS칼텍스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상현 감독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2021~2022시즌까지이다.

차상현 감독은 2016~2017시즌 도중 사임한 이선구 現 대한민국배구협회 실무 부회장의 뒤를 이어 GS칼텍스 감독직을 맡았다. 2016~2017시즌을 5위로 마친 차 감독은 2017~2018시즌 이소영, 표승주 등 부상 악재가 겹쳐 4위에 머물러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2018~2019시즌 이소영, 강소휘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측면 공격수 라인에 표승주 등 강력한 국내 공격 라인을 활용해 GS칼텍스의 5년 만에 봄 배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플레이오프에서 한국도로공사와 3차전까지 총 15세트를 치르는 혈투 끝에 탈락했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박수받았다. 차 감독은 이 과정에서 GS칼텍스 특유의 친밀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공을 인정받아 재계약까지 성공한 차 감독은 “계속해서 팀을 지휘할 수 있게 기회를 받아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도 GS칼텍스가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재미있고 신나는 배구를 선보이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GS칼텍스는 비시즌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은 두 선수 중 이고은과는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표승주와는 재계약에 도달하지 못했다. GS칼텍스는 표승주 보상선수로 염혜선을 지명해 선수단을 보강했다. 차기 시즌 기존 라인업에 변화가 생긴 GS칼텍스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상승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GS칼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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