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흥국생명박미희 감독 “우리가 잘하는 게 가장 중요”
- 여자프로배구 / 이현지 / 2019-03-21 18:37:00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상대가 누구든 우리 플레이를 잘해야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죠.”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흥국생명이 11일간 휴식을 마친 뒤 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올라온 도로공사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2년 만에 챔피언 등극에 도전하는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강조하는 건 ‘우리 플레이’였다. 박 감독은 “상대가 어떻든 우리가 잘해야 이기는 경기다”라며 “정규리그 막판에 경기가 몰려있어서 체력을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 어느 팀이 올라올지 몰라 우리 플레이 먼저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GS칼텍스와 플레이오프 세 경기에서 15세트를 치르고 올라왔다. 체력적으로는 흥국생명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박미희 감독은 “도로공사에는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상대를 생각하기 보다는 우리 경기력이 충분히 나올 수 있어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박미희 감독이 걱정한 건 외국인 선수 톰시아의 부진이었다. 박미희 감독은 “시즌 후반 톰시아의 컨디션이 완전히 떨어졌다고 하면 지금은 중간 이상 정도로 회복했다”라며 “남동생이 톰시아를 응원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동생이 오는 날 톰시아가 굉장히 기뻐했다”라며 톰시아의 활약을 바랐다.
도로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박미희 감독이 세운 전략은 강한 서브. 박 감독은 “일단 우리 서브가 잘 들어가야 한다. 상대 공격을 흔들어서 블로킹이 잘 돼야 한다”라며 “올해는 선수들이 꼭 해야겠다는 마음과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잘 해내리라 생각한다”라는 말을 끝으로 1차전 준비를 위해 코트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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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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