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도로공사, 2년 연속 챔프전 진출…12년 만에 여자부 2연패 노린다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3-20 0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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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


[더스파이크=김천/서영욱 기자] 도로공사가 오랜 시간 없었던 챔피언결정전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017~2018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도로공사는 챔피언결정전 2연패를 노린다.

도로공사의 경험과 우승의 경험이 빛을 발했다. 도로공사는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1, 2세트를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2세트 막판부터 살아난 파튜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여기에 박정아도 살아나며 도로공사는 4세트도 가져와 승부를 5세트로 이끌었다.

5세트에는 ‘클러치 박’ 박정아가 있었다. 박정아는 5세트 첫 득점에 이어 세트 막판 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도로공사는 정대영 블로킹을 끝으로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속 우승이 많은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는 최근 연속 우승이 많지 않다. 6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IBK기업은행도 격년으로 우승해 연속 우승이 없다. 여자부 마지막 연속 우승은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2년 전으로, 그만큼 여자부에서는 연속 우승이 희귀했다. 도로공사가 만약 챔피언결정전 2연패에 성공한다면 좀 더 오랜 시간 강팀으로 남을 발판을 만드는 셈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을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은 2005~2006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다. 당시 맞대결에서는 흥국생명이 김연경 활약에 힘입어 3승 2패로 도로공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에서는 도로공사가 4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올 시즌 흥국생명 상대로 맞대결 우위를 점한 유일한 팀이 도로공사다. 흥국생명이 이주아와 김세영으로 이어지는 미들블로커 라인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특히 파튜가 흥국생명 상대로 매우 강했다(5경기 141점, 공격 성공률 42.9%). 두 팀은 여섯 번의 맞대결 중 3-0 승부가 한 번밖에 없을 정도로 치열했다(5라운드, 당시 도로공사 3-0 승).

정규리그부터 치열한 혈투를 펼친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21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김천/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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