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김종민 감독이 파튜에게 요구한 것, ‘자신감’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3-19 1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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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천/서영욱 기자] 김종민 감독이 파튜에게 정신적인 면을 강조했다.

1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2018~2019 도드람 V-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다. 두 팀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5세트까지 가는 혈투를 펼친 끝에 1승씩을 나눠 가졌다.

2차전에서 5세트 끝에 패한 도로공사는 30점, 공격 성공률 37.68%를 기록한 박정아를 제외하면 공격에서 모두 저조했다. 특히 1차전 29점, 공격 성공률 44.62%로 활약한 파튜의 부진이 뼈아팠다. 파튜는 2차전에서 15점, 공격 성공률 27.78%에 그쳤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2차전 이후 파튜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말에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 감독은 전날 나눈 이야기를 언급했다. 김 감독이 파튜에게 강조한 건 자신감이었다.

“어제(18일) 저녁에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뭐든지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실수해도 신경 쓰지 말고 과감하게 하라고 했다. 네 역할은 너도 잘 알고 있지 않으냐고 했다. 파튜 본인도 잘하고 싶고, 그 마음을 알기 때문에 믿고 가는 수밖에 없다.”

이날 역시 이효희로 출발할 것으로 밝힌 김 감독은 알리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GS칼텍스는 2차전에서 알리 없이 경기를 치렀다. 김 감독은 “(알리가)뛰어도 안 뛰어도 크게 상관없다”라며 “알리가 뛰는 게 우리한텐 편할 수도 있다. (표)승주가 나오니 정신이 없더라”라고 언급했다.




2차전 승리로 다시 김천으로 돌아온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알리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2차전과 마찬가지이다. 연습까지 지켜봐야 한다. 정밀 검사 결과 경기 출전은 가능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김천으로 돌아온 소감을 묻자 차 감독은 “1차전과 비슷하다. 우리 선수들에게는 돈 주고도 할 수 없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이어 “우리 팀은 아직 젊다. 올 시즌 여기까지 온 것도 성장한 것으로 보고 다음 시즌에 또 한 단계 성장하리라 생각한다. 여전히 할 게 많다”라고 덧붙였다.

차 감독은 “선수들에게 꼭 이겨야 한다고 부담을 준 적은 없다. 우리 팀답게, 코트 위에서 즐기면서 할 생각이다. 이기면 올라가는 것이고, 여기까지라면 인정해야 한다”라고 이날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 우리도 그렇고 도로공사도 이기고 싶다. 덤덤히 받아들이고 매 순간 어떻게 긴장감을 최소화하면서 즐기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마음가짐을 덧붙였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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