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가자 김천으로’ GS, 삼각편대 앞세워 접전 끝에 도로공사 격파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3-17 16:39:00
[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GS칼텍스가 승부를 3차전으로 끌고 갔다.
GS칼텍스는 1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5, 22-25, 19-25, 25-20, 15-11)로 승리했다. 시리즈 스코어 1승 1패로 두 팀은 3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짓게 됐다.
GS칼텍스는 알리 없이 경기를 치렀지만 국내선수 삼각편대가 맹활약했다. 강소휘는 31점으로 올 시즌 본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경기 초반 부진했던 이소영은 뒤로 갈수록 살아나며 23점을 올렸고 표승주도 18점을 보탰다.
도로공사에서는 박정아가 30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지원이 부족했다. 파튜는 15점, 공격 성공률 27.77%에 그쳤다. 도로공사는 범실에서 17-25로 앞섰음에도 떨어지는 공격 성공률(29.21%)에 울었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GS칼텍스였다.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갔고 강소휘가 표승주가 득점을 이어갔다. 4-8로 끌려간 도로공사는 빠른 타이밍에 세터를 이원정으로 교체했다. 도로공사는 파튜와 박정아가 살아나고 상대 범실까지 더해져 추격했다.
하지만 GS칼텍스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1차전에 이어 속공을 다시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블로킹도 터지면서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22-13까지 앞섰다. GS칼텍스는 강소휘 서브 에이스에 이어 표승주 득점으로 큰 점수차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GS칼텍스가 초반 분위기를 이어갔다. 표승주와 강소휘가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고 이고은의 센스 있는 득점까지 나오며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리시브도 이전보다 흔들리며 격차가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다시 문정원 서브를 앞세워 12-13까지 추격했다. 이후 GS칼텍스가 다시 근소한 리드를 잡았지만 범실이 이어지며 경기는 동점이 됐다. GS칼텍스는 연이은 범실로 역전을 허용했고 도로공사가 박정아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전승을 거둔 도로공사가 3세트 초반 분위기를 이어갔다. GS칼텍스 리시브가 흔들리는 사이 배유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이영의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해 동점에 이르렀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박정아 활약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세트 막판까지 박정아 활약이 이어져 리드를 유지했고 상대 범실로 세트 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벼랑 끝에 몰린 GS칼텍스가 4세트 초반 다시 힘을 냈다. 이소영과 강소휘가 서브 에이스도 한 개씩을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GS칼텍스가 9-14까지 앞섰지만 도로공사에서는 박정아가 있었다. 박정아의 연속 3득점과 강소휘의 두 번의 공격 범실로 도로공사는 동점에 이르렀다. 경기는 마지막까지도 접전이었다. GS칼텍스가 강소휘 연속 득점으로 앞섰지만 도로공사도 곧장 추격했다.
마지막에 웃은 건 GS칼텍스였다.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가져온 GS칼텍스는 이소영 연속 득점이 나왔고 안혜진 서브 에이스로 4세트를 마무리했다.
5세트는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 없이 출발했다. 초반 리드는 도로공사였다. 박정아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표승주 득점에 문명화 블로킹으로 GS칼텍스가 동점에 이르렀다.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마지막에 웃은 건 GS칼텍스였다. 이소영 서브 에이스로 쐐기를 박은 GS칼텍스는 강소휘 득점으로 5세트를 잡았다.
사진=장충/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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