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차상현-김종민 감독의 1차전 앞둔 각오는?

여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3-15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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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천/이광준 기자] 양 팀 감독이 1차전 시작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15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는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플레이오프 1차전 첫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GS칼텍스는 경기에 앞서 긴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 3일 일찌감치 시즌을 마치고 무려 12일 만에 경기를 하게 됐다.


경기에 앞서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나름 휴식도 하고 훈련도 함께 병행하며 준비했다”라고 준비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아무래도 오래 쉬었으니 경기감각을 빨리 찾는 게 중요하다. 또 경기감각 외에도 선수들이 가진 경험이 적어 선수들이 초반에 긴장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차 감독은 “이렇게 경험이 부족할수록 누군가 한 명이 나서서 오버 액션도 해주고, 분위기를 이끌어 줘야 한다. 그런 선수가 나와야 하는데 어떤 선수가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다만 알리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어제(14일)까지만 해도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 전체적인 컨디션 자체가 가라앉은 듯하다.”


지금까지 여자부 플레이오프는 1차전 승리 팀이 100%,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차 감독은 “그 전부터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무조건 이겨라’식으로 말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부담을 주기보다는 즐겼으면 하는 생각이다. 물론 중요한 경기서 즐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내가 벤치에서 선수들이 즐길 수 있게 하는 역할이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인터뷰실을 찾았다. 김 감독은 “일단 부상 선수는 없다. 선수들 당일 컨디션은 나도 잘 모른다. 뛰는 걸 봐야 안다”라며 농담 섞인 말로 분위기를 밝게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3라운드부터 네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이를 자신감 상승 요인으로 꼽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자신감을 갖는 건 좋다. 그러나 이게 방심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 상대는 긴 시간 휴식을 가졌기 때문에 충분히 회복하고 경기에 나선다. 우리 팀에 노련한 선수가 많다고 해도 힘에서 밀리면 어려울 수 있다.”



김 감독은 선발 세터로 이효희를 택했다. “큰 경기에서는 이효희가 낫다. 이원정이 시즌 후반 잘 해줘 체력적으로 보존이 잘 됐다. 이효희 컨디션도 좋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 상대를 크게 경계했다. “가장 경계하는 게 그 부분이다.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면 쉽지 않다. 그래서 1세트가 가장 중요하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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