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손가락 부상, 이도희 감독 "올림픽 예선까지는 회복할 수 있도록"
- 여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3-07 11:20:00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현대건설 양효진이 안타까운 부상 소식을 전해왔다.
양효진은 지난 5일 훈련 도중 블로킹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왼쪽 두 번째 손가락에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을 받은 결과 손가락 인대파열 진단을 받았다. 최초 보도한 스포츠타임스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곧바로 수술일정을 잡았고 8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완전한 회복까지는 4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더스파이크>와 통화에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아쉽게 됐다. 나름 목표가 있었는데, 나머지 선수들을 가지고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양)효진이와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라고 이야기했다. 이전부터 어깨도 계속 좋지 않았다. 6라운드 들어 어깨에 계속 무리가 갔다. 마무리를 잘 해주길 바랐는데 다쳐서 아쉽게 됐다”라고 말을 더했다.
이도희 감독은 “8월 예정된 2020도쿄올림픽 예선전까지 회복을 마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재활할 수 있게 돕겠다”라고 말했다. “양효진과 그렇게 이야기했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예정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는 미들블로커 정시영이 대타로 나선다. 정다운 역시 대기 중이다. 이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 남은 한 경기 마무리를 잘 하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통화를 마쳤다.
현대건설은 9일 오후 4시, 홈 수원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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