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웃었다, KGC인삼공사 시즌 최종전서 감격의 연패 탈출
- 여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3-06 20:42:00
[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KGC인삼공사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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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3-0(26-24,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드라마틱한 승리였다. 19연패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KGC인삼공사. 홈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너무나 값진 승리를 얻었다. 특히 그 상대가 봄 배구 진출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던 IBK기업은행 상대로 얻은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
KGC인삼공사는 외인 알레나가 25득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뒤이어 한송이가 11점, 한수지와 최은지, 박은진이 나란히 9점씩 얻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돋보였다.
1세트 두 팀은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두 외인, 알레나와 어나이 대결 구도로 흘러갔다. 둘은 모두 1세트 공격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며 많은 공격을 담당했다.
시작부터 간 듀스에서 KGC인삼공사는 한송이의 퀵오픈 득점으로 한 점 앞서 나갔다. 25-24 중요한 상황에서 KGC인삼공사는 수비 이후 알레나를 선택했다. 알레나는 후위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뚫으며 득점에 성공, 1세트를 극적으로 가져가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KGC인삼공사는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세트 중반 상대 두 점차 리드를 수비 힘으로 극복했다. 18-18 동점 균형을 맞춘 KGC인삼공사는 다양한 공격수를 활용해 차이를 벌렸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어나이 외에 공격옵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KGC인삼공사는 거듭 끈질긴 수비로 상대 주포 어나이를 봉쇄하며 차곡차곡 달아났다. 점수는 25-22, KGC인삼공사가 두 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연패 탈출 희망을 높였다.
두 세트를 잃은 IBK기업은행이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고예림이 공격에서 살아나며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또 한 번 바짝 뒤를 쫓으면서 팽팽한 접전을 이뤘다. 결국 점수는 20-20 동점.
20-20에서 한수지 블로킹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뒤이어 알레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더 크게 벌렸다. 결국 25-22, KGC인삼공사가 3-0 승리를 완성하며 연패에서 벗어나며 웃었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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