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이스’ GS칼텍스 알리 “마지막 경기, 더 흥분된다”
- 여자프로배구 / 이현지 / 2019-03-01 18:18:00
[더스파이크=장충/이현지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GS칼텍스 알리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GS칼텍스(승점 51점, 18승 11패)는 1일 현대건설을 3-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보태며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1점, 18승 9패)와 동점을 이뤘다. 동시에 4위 IBK기업은행(승점 47점, 15승 13패)와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발 다가갔다.
GS칼텍스의 완승을 이끈 알리는 이날 서브 2득점 포함 26득점, 공격성공률 61.53%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가 끝난 뒤 알리는 “오늘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다. 하지만 감독님과 선수들이 나를 믿어줬다. 그래서 나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알리는 지난달 16일 왼쪽 무릎 슬개건염이 악화돼 지난 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는 “운동선수로서 경기를 뛰지 못한다는 사실에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라면서도 “동료들에게 ‘너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응원을 해줬다”라고 밝혔다.
어느덧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GS칼텍스. 상대는 6연승을 달리는 도로공사인데다가 GS칼텍스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은 단 하루뿐이다. 알리는 “아직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라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흥분되기도 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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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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