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부상에 우려… 차상현 감독 “무릎이어서 걱정된다”

여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2-16 1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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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이광준 기자] 차상현 감독이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외인 알리 부상 때문이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16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2 극적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승리보다 뼈아픈 부상이 있었다. 바로 외인 알리였다. 알리는 4세트 초반, 블로킹하는 과정에서 상대 어나이 발을 밟고 떨어지며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교체 아웃됐다. 이전부터 좋지 않았던 부위여서 걱정이 컸다.


그런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GS칼텍스는 5세트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10-13으로 밀린 가운데 서버로 나선 신인 박혜민이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연속 서브를 집어넣은 것이다. 결국 이 서브를 발판으로 15-13 대역전에 성공한 GS칼텍스였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승리 기쁨보다도 다친 알리 걱정에 표정이 어두웠다. 차 감독은 “원래 안 좋았던 부위다. 무릎이 아픈 것이면 심각하다. 주말이어서 지금 당장 병원에 가도, 내일 가더라도 결과 달라질 건 없다. 17일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알리 부상에 대해 밝혔다.



이어 “추후 상황에 대해서는 결과를 보고 나서 결정하겠다. 지금은 이후 계획에 대해 말씀드릴 게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GS칼텍스는 내줄 수 있는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GS칼텍스는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차 감독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끝까지 투지를 발휘해줬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라고 선수들에 감사를 표했다.


이제 GS칼텍스에게는 올 시즌 네 경기만 남았다. 차상현 감독은 “총력전이다. 시즌 초반처럼 관리를 하거나 할 상황이 아니다. 매 경기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화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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