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IBK 이정철 감독 “김희진, 후위 공격 준비하고 있다”
- 여자프로배구 / 이현지 / 2019-02-14 18:32:00
[더스파이크=화성/이현지 기자]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집중력을 강조했다.
IBK기업은행은 14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한국도로공사의 상승세에 4위(승점 43점, 14승 10패)로 밀린 IBK기업은행이기에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이정철 감독은 “오늘을 포함해 남은 여섯 경기가 모두 포스트시즌을 가느냐 마느냐를 결정지을 경기다”라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불안한 요소를 덜어야 한다”라며 “리시브가 안 됐을 때 큰 공격을 연결해줄 선수들이 잘 올려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부담되는 경기일 수 있지만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라고 강조했다.
IBK기업은행은 박상미가 주전 리베로로 자리매김하면서 리시브에서 불안함을 노출했다. 이에 이정철 감독은 “상대가 의도적으로 우리 리베로에게 서브를 넣는다. 지금 당장 연습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오늘도 리시브가 안 되면 김희진이 후위에 갔을 때 리베로와 교체하지 않고 후위 공격을 하는 플레이도 생각하고 있다”라는 구상을 밝혔다.
지난 4라운드 맞대결에서 한 번 현대건설에 발목을 잡혔던 IBK기업은행이다. 이정철 감독은 “시즌 초반에 외국인 선수 문제도 있었지만, 이상하리만큼 현대건설이 흔들렸다. 현대건설에는 양효진을 비롯해 차세대 국가대표로 주목받는 이다영, 김연견 등도 있다. 이제 현대건설이 제 모습을 찾은 것 같다”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이정철 감독은 경기를 결정지을 요소로 ‘컨디션’을 지목했다. 이 감독은 “어떤 팀과 만나든 그날 선수들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현대건설도 제자리를 찾았고, KGC인삼공사도 어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5세트까지 치렀다. 어느 한 경기 쉬운 경기가 없다. 우리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좋은 흐름으로 출발했으면 한다”라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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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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