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 프리뷰] ‘공격군단’ GS칼텍스의 PS 진출법, 흥국생명을 꺾어라
- 여자프로배구 / 이현지 / 2019-02-12 23:08:00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흥국생명을 만나면 강해지는 GS칼텍스다.
GS칼텍스는 13일 흥국생명을 서울장충체육관으로 불러들여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9일, KGC인삼공사를 꺾고 3연패를 끊은 GS칼텍스(승점 43점, 15승 9패)는 한국도로공사(승점 43점, 15승 9패), IBK기업은행(승점 43점, 14승 10패)을 가까스로 물리치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리고 이제 1위 흥국생명(승점 48점, 16승 8패)과 격차를 2점으로 줄일 기회가 찾아왔다.
4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팀 중 GS칼텍스가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팀이 바로 흥국생명이다. 지난 네 번의 맞대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수비 1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이지만, GS칼텍스의 강한 서브와 공격에 유독 흔들렸다.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 치른 맞대결에서 리시브효율 34.90%을 기록하며 평균(42.46%)을 크게 밑돌았고, 디그성공률도 다섯 개 팀 중 네 번째에 있을 만큼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 최고의 조커, 표승주는 특히 흥국생명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표승주의 평균 공격성공률은 38.22%지만, 흥국생명과 경기에서는 44.87%를 기록했다. 표승주의 활약으로 GS칼텍스는 상위 세 팀 중 흥국생명을 상대로 가장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상대팀 별 GS칼텍스의 공격성공률*
현대건설 41.5%
KGC인삼공사 41.1%
흥국생명 38.5%
한국도로공사 35.9%
IBK기업은행 34.8%
GS칼텍스는 수비 불안에서 오는 단점을 막강한 공격력으로 보완하며 지금까지 달려왔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제 컨디션을 되찾은 강소휘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GS칼텍스의 화력이 더욱 거세졌다. 강소휘는 5라운드 세 경기에 출전해 공격성공률 39.13%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보여줬던 공격력을 되찾았다.
*강소휘의 라운드별 공격성공률*
1라운드 4경기 16세트 출전, 39.47%
2라운드 5경기 18세트 출전, 38.89%
3라운드 5경기 16세트 출전, 29.51%
4라운드 5경기 12세트 출전, 28.99%
5라운드 3경기 11세트 출전, 39.13%
불안했던 리시브도 흥국생명을 만나면 덩달아 강해지는 GS칼텍스다. GS칼텍스는 리시브효율 37.30%로 여자부 최하위에 있지만, 흥국생명과 경기에서는 41.92%로 상승한다. 세트 당 디그도 시즌 평균 20.604개에서 21.786개로 약 1.2개 많았다.
연패 탈출, 순위 상승, 상대전적 우위 등 요소는 맞대결을 앞둔 GS칼텍스의 자신감을 한층 키워줄 수 있다. 더군다나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GS칼텍스를 향한 열띤 응원은 선수들의 어깨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보인다. 다섯 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는 GS칼텍스는 승점을 1점이라도 더 따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맞대결은 13일 오후 7시에 KBSN Sports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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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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