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는 말 밖에는…” 14연패 빠진 KGC 서남원 감독의 한숨

여자프로배구 / 이현지 / 2019-02-09 1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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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현지 기자] KGC인삼공사의 연패 숫자가 14로 늘어났다.

KGC인삼공사는 9일 치른 GS칼텍스와 맞대결에서 1-3()으로 패배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국내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첫 세트를 따냈지만, GS칼텍스의 막강한 공격력을 저지하지 못하고 연패 탈출의 기회를 놓쳤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이 지적한 패인은 ‘서브 범실’였다. 서남원 감독은 “2세트 초반에 세 명의 선수가 모두 서브 범실을 했다. 중간에 잘 따라가다가도 마지막에 볼에 대한 집중력과 해결 능력이 부족해서 리듬이 깨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서남원 감독은 알레나(13득점, 공격성공률 29.54%)의 활약에 대해 특히 아쉬움을 내비쳤다. 서 감독은 “좋은 공이든 나쁜 공이든 알레나 쪽에서 해결해주길 바랐는데 점수가 안 나서 흐름을 놓쳤다. 점수가 안 나니 선수들도 힘이 빠져서 뒤로 갈수록 크게 흔들렸다”라며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뿐이다”라고 털어놨다.

힘들수록 KGC인삼공사의 미래를 이끌 신인 박은진과 이예솔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는 서남원 감독이다. 서 감독은 “이 둘이 아직 신인이라 중요한 상황에서 리듬이 깨졌을 때 해쳐나가는 게 부족하다. 이런 부분은 감안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계속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계속 기회를 주며 성장시켜야 한다”라고 얘기했다.

알레나의 복귀에도 연패 탈출이 쉽지 않은 KGC인삼공사다. 이제 KGC인삼공사에게 남은 경기는 단 여섯 경기뿐이다.

libero@thespike.co.kr

사진=대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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